가을 상추 심는 시기, 지역별로 이렇게 다릅니다! 초보자용 날짜 달력 공개

2026-08-24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5분

가을 상추 심는 시기는 중부지역 기준으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입니다. 남부지역은 9월 초까지, 북부나 산간 지역은 8월 중순까지 심는 것이 적절합니다. 올해는 여름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9월 초로 늦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추는 낮 기온 25도 내외, 밤에는 서늘해지는 조건에서 가장 잘 자라며, 가을에는 일교차 덕분에 잎에 당분이 쌓여 봄보다 아삭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 상추, 왜 봄보다 맛있을까

가을 상추가 봄 상추보다 맛이 좋은 이유는 기온 차이에 있습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상추 잎에 당분이 축적되고, 잎이 두꺼워지며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또 가을에는 봄과 달리 날씨가 점점 서늘해지기 때문에 상추가 꽃대를 올리는 추대 현상이 늦어져 수확 기간이 길어집니다.

가을 상추는 모종 정식 후 3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씨앗을 파종할 경우에는 두 달가량 걸리므로, 작은 텃밭이라면 모종을 사서 심는 편이 텃밭 활용도 면에서 유리합니다. 씨앗을 직접 뿌릴 때는 중부지역 기준 9월 초까지 파종을 마쳐야 수확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심는 시기와 품종 선택, 초보자가 알아둘 것

지역별로 심는 시기가 다른 이유는 첫서리 시점과 여름 더위가 끝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추는 발아 온도가 15-20도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30도 이상 고온에서는 발아율이 떨어지고 잎이 쓰게 됩니다.

  • 중부지역: 8월 중순-9월 초
  • 남부지역: 9월 초까지
  • 북부·산간 지역: 8월 중순까지

품종 선택도 중요한데, 초보자에게는 흑하랑 상추가 추천됩니다. 잎이 두껍고 식감이 아삭하며 영하 3도까지 견디는 내한성이 있어 늦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고온에 강한 적치마 품종도 무난합니다. 로메인, 청치마도 가을 재배에 흔히 쓰이는 품종입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실패 없는 관리법

상추 씨앗은 대표적인 광발아 씨앗입니다. 빛이 있어야 발아하므로 파종 후 복토를 최대한 얇게 해야 합니다. 너무 두껍게 흙을 덮으면 발아율이 크게 떨어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8월의 강한 햇빛은 발아를 방해할 수 있어 반그늘이나 오후에 그늘이 지는 자리가 좋습니다.

파종 후에는 차광막이나 부직포를 씌워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차광막을 써서 발아율 90% 이상을 본 사례도 있습니다. 발아 후에는 서서히 차광막을 제거하며 튼튼한 모종으로 키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물주기는 아침에 한 번 충분히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녁에 물을 주면 밤사이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노지 텃밭에서는 물을 한 번에 몰아주면 흙이 굳어 물이 고랑으로 흘러내리므로, 물조리개로 1차 준 뒤 5분 정도 텀을 두고 2-3차에 나눠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솎아내기와 수확 시기, 놓치기 쉬운 포인트

씨앗을 파종했다면 본잎이 몇 장 나왔을 때 솎아내기를 해야 합니다. 솎아내기를 하지 않으면 상추가 웃자라서 맛과 식감이 떨어집니다. 2-3차례에 걸쳐 솎아내기를 하면서 최종 재식 거리를 12-15cm 정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솎아낸 어린잎은 버리지 말고 샐러드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수확은 봄 재배와 달리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기 때문에 추대 걱정 없이 아랫잎부터 하나씩 따 먹으면 됩니다. 모종 정식 기준으로 30일 차부터 수확이 시작되며, 씨앗 파종은 여기에 한 달이 더 걸립니다.

병충해와 서리 대비, 이 정도만 알면 충분해요

상추는 다른 작물에 비해 병충해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노지에서 모종을 정식하고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진딧물과 잎벌레는 주의해야 합니다. 마늘과 청양고추를 우려낸 물을 희석해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후에 뿌려주면 효과적입니다.

늦가을에 서리 예보가 있으면 미리 비닐 터널을 설치하거나 짚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흑하랑 상추는 영하 3도까지 견디지만, 일반 품종은 영하 1도에도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첫서리 전에 검은 비닐로 이랑을 덮어주면 11월 중순까지도 신선한 상추를 수확한 사례가 있습니다.

Q. 상추 씨앗 직파와 모종 정식 중 어떤 게 나을까요?

주말 텃밭처럼 자주 들르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모종 정식이 훨씬 안전합니다. 씨앗은 파종 후 발아까지 수분 유지가 어렵고, 비가 오면 씨앗이 흙과 함께 흘러내릴 위험도 있습니다. 텃밭에 매일 갈 수 있다면 씨앗 직파 후 솎아내기 방식도 좋습니다.

Q. 가을 상추가 쓰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고온과 건조입니다. 30도 이상의 기온에서 자라면 잎이 쓰게 되며, 물을 너무 적게 줘도 쓴맛이 강해집니다. 반대로 물을 충분히 주면 연한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