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농사, 3월 파종부터 9월 수확까지! 초보도 가능한 5단계 재배 노하우

2026-06-27 · 음식 · 읽는데 6분

곤드레 농사, 언제부터 언제까지? 3월 파종부터 9월 수확까지 한눈에

곤드레 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3월에 파종해서 9월에 끝나는 작물일까?” 궁금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곤드레는 다년생 식물이라 한 번 심으면 여러 해 동안 수확이 가능합니다. 첫해에는 7월부터 수확할 수 있고, 2년 차부터는 4월 하순경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됩니다. 생육 상태가 좋으면 연간 5-7회까지도 수확할 수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식탁에 올릴 수 있는 나물입니다.


곤드레, 어떤 환경에서 잘 자랄까?

곤드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엉겅퀴의 일종으로, 강원도 지역에서 자생하던 산나물입니다. 최근에는 영양가와 활용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이 작물을 성공적으로 키우려면 다음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최적 생육 온도: 18-25도. 서늘하고 공중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 토양 조건: 약산성(pH 5.5-6.5)의 비옥한 토양. 유기물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면서도 수분 보유력이 있는 흙이 이상적입니다.
  • 햇빛: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보다는 30% 정도 차광된 장소에서 잎이 더 연하고 수확량도 많아집니다.
  • 뿌리 특성: 뿌리가 지하 30-40cm까지 깊게 내려가 가뭄에 강하지만, 어린 묘 시절에는 물 관리가 필수입니다.

파종 시기와 방법, 3월부터 준비하자

곤드레 파종은 주로 봄에 이루어집니다. 적정 발아 온도는 18-22도이며, 30도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늦서리를 피해 4월 하순경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파종 전 준비 작업 - 파종하기 보름 전, 1평당 퇴비 10kg 정도를 뿌리고 밭을 깊게 갈아줍니다. - 두둑은 120-150cm 너비로 만듭니다. - 줄 간격은 20-30cm로 설정해 줄 뿌림을 한 후 솎아줍니다.

모종으로 심는 경우 - 128구 플러그 상자에 상토를 넣고, 각 구에 4-5립씩 파종합니다. - 45-50일 동안 육묘한 후,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 본밭에 옮겨 심습니다. - 최종 간격은 20-30cm로 심으면 나물 수확에 적합하고, 씨앗을 받을 목적이라면 50cm 간격으로 넓게 심습니다. - 고랭지에서는 5월 10일 이후에 심어야 서리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종 정식 후 관리, 이렇게 하면 실패 없다

모종을 본밭에 옮긴 후 60일 정도 지나면 첫 수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식 전 밭 준비 - 정식 1개월 전에 퇴비 3,000kg, 유기질비료 300kg, 고토석회 100kg을 밭 전면에 뿌리고 깊게 경운합니다. - 잡초 억제와 토양 수분 유지를 위해 검정 비닐로 멀칭 작업을 해두면 좋습니다.

정식 후 관리 - 심은 즉시 물을 충분히 주고, 30% 정도 차광하여 생육을 촉진합니다. - 봄가뭄이 들면 어린 묘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고사할 수 있으므로,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웃거름은 1년에 두 번 정도 주며, 생육 상태를 보면서 질소와 칼리 성분을 보충합니다.


수확 시기와 방법, 20-30cm가 기준

곤드레는 줄기가 20-30cm 정도 자랐을 때가 수확 적기입니다. 줄기 밑동을 1-2마디 정도 남기고 베어내면, 그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순이 올라와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연차별 수확 시기 - 첫해: 7월부터 수확 가능 - 2년 차부터: 4월 하순경부터 수확 시작 - 연간 수확 횟수: 생육 상태가 좋으면 5-7회까지 가능

수확 후 바로 처리해야 하는 이유 곤드레는 수확 후 잎이 빠르게 갈변합니다. 따라서 수확 즉시 손질하여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데치기: 끓는 물에 15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식힙니다.
  • 냉동 보관: 원심분리기로 수분 20-30%를 제거한 후 포장해 영하 40도에서 급랭한 뒤, 영하 25도에서 보관합니다.
  • 건조 보관: 데친 후 햇볕이나 건조시설을 이용해 말려 묵나물로 보관하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병해충, 미리 알면 두렵지 않다

곤드레는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편은 아니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병해충 발생 시기 특징 친환경 방제법
흰가루병 7월 이후 장마철 하우스 시설재배에서 주로 발생, 노지 피해 적음 난황유 살포
금록색잎벌레 수확기 새순 부위 집중 가해, 참취·곰취에도 피해 목초액 살포
우엉진딧물 꽃대 올라오는 시기 꽃대 즉시 제거 필요, 지상부 자주 관수하면 발생 줄어듦 물 자주 주기, 일반 채소 방제법 준용

재배 3년 차, 밭을 새로 시작해야 할까?

곤드레는 다년생 작물이지만, 재배 3년 차부터 뿌리가 노화되면서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2년 차에 수확량이 가장 많고, 이후에는 밭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곤드레는 자연번식이 잘 됩니다. 꽃을 피우면 민들레처럼 날개를 단 씨앗이 퍼져 새로운 싹이 나옵니다. 씨앗을 받아 다음 해에 파종하려면 9월 하순경 꽃이 지고 하얀 솜털 안쪽에 씨앗이 통통하게 영글었을 때 채종하면 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바람에 씨앗이 날아가 버리니 주의하세요.


FAQ

Q. 곤드레를 텃밭 한켠에 심어도 될까요? A. 가능합니다. 텃밭 한켠에 심어두면 해마다 수확할 수 있는 다년생 작물입니다. 다만 한번 자리잡으면 뿌리가 깊고 단단해져 잘 뽑히지 않으므로, 통로나 이동이 잦은 곳보다는 구석진 자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곤드레는 씨앗으로만 번식하나요? A. 씨앗으로 번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연번식이 잘 되기 때문에 꽃을 그대로 두면 씨앗이 떨어져 새로운 싹이 나옵니다. 원하는 위치에 심으려면 씨앗을 채종해 보관했다가 봄에 파종하면 됩니다.

Q. 수확한 곤드레는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A. 데쳐서 냉동 보관하거나 건조해 묵나물로 보관하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확 후 잎이 빨리 갈변하므로, 수확 즉시 손질해서 보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