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누나 남편, 경조사 호칭 200% 쉽게 정리하는 5가지 방법

2026-07-21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6분

남편의 누나 남편을 부를 때 가장 무난한 호칭은 ‘매형’ 또는 ‘형님’입니다. 나이나 관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전통적인 호칭은 ‘동서(同壻)’입니다. 다만 현대에는 ‘동서’라는 말이 아내의 입장에서 시누이 남편을 가리키는 의미로 더 많이 통용되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매형’이나 ‘형님’을 주로 사용합니다. 국립국어원 상담 사례에서도 ‘매형’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변한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의 누나 남편, 도대체 왜 이렇게 부르기 어려울까

우리나라 가족 호칭 체계는 유교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조선시대만 해도 대가족이 기본이었고, 호칭 하나로 서열과 예절을 한 번에 드러냈죠. 그런데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호칭의 의미가 점점 희미해졌습니다. 특히 결혼을 통해 생기는 인척 관계는 더 혼란스럽습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는 실제로 “남편의 누나 남편을 뭐라고 부르나요?”라는 질문이 수두룩합니다. 30-40대 성인들조차 “결혼 10년 차인데 아직도 헷갈려요”라는 댓글을 남길 정도입니다. 2022년 기준 국립국어원에 접수된 결혼 관련 호칭 문의는 전체 상담의 약 23%를 차지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20-30대 젊은 층의 문의가 50대 이상보다 더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과거에는 집안 어른들이 호칭을 정해줬지만, 요즘은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통 호칭 ‘동서’가 잘 통하지 않는 이유

전통적으로 남편의 누나 남편을 부르는 호칭은 ‘동서(同壻)’가 맞습니다. ‘동서’의 원래 의미는 ‘같은 여자에게 장가든 두 남자’ 또는 ‘두 자매의 남편 사이’를 뜻합니다. 즉, 남편의 누나 남편과 본인은 동서 관계인 셈입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이 말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보통 ‘동서’ 하면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 형제의 아내를 가리키는 말로 더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30대 직장인 B씨는 “처음에 동서라고 하니까 상대방이 ‘제가 여자처럼 보이냐’고 농담하더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실전에서 가장 무난한 호칭 3가지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현실적인 호칭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매형(妹兄)’ – 원래는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호칭이지만, 남편의 누나 남편을 부를 때도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상담 사례에서도 “매형이라고 불러도 되나요?”라는 질문에 “가족 간의 합의에 따라 사용 가능하다”고 답변한 경우가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무난하고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형님’ 또는 ‘형’ – 남편의 누나 남편이 나이가 많다면 이렇게 부르는 것이 무난합니다. 나이가 적다면 ‘아우님’이나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모부’ – 아이가 있다면 아이 입장에서 부르는 호칭을 따라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남편의 누나는 아이에게 ‘이모’이고, 그 배우자는 ‘이모부’가 됩니다. 아이가 부르는 호칭을 따라 나도 자연스럽게 ‘이모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상황별 추천 호칭, 이렇게 부르면 실수 없다

호칭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 합니다.

  • 첫 만남: 공식적인 분위기라면 ‘매형’을 추천합니다. “매형,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격식 있으면서도 관계를 명확히 드러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이가 많다면 ‘형님’도 좋은 선택입니다.

  • 명절 모임: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부르는지 관찰한 후 따라 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남편이 “형님, 이거 드셔보세요”라고 한다면 나도 ‘형님’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 개인적인 만남: 단둘이 만나는 상황이라면 이름 뒤에 ‘형’을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철수 형,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이런 식입니다.

  • 자녀가 있을 때: 아이가 ‘이모부’라고 부른다면 나도 자연스럽게 ‘이모부’라고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많은 가정이 이렇게 호칭을 통일합니다.

호칭 문제로 갈등을 줄이는 방법

우리나라 가족상담센터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3년 이내 신혼기 부부의 67%가 가족 호칭 문제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시댁 호칭(45%)과 처갓집 호칭(38%)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칭 문제는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읍니다. 명절이나 가족 모임 전에 배우자와 “이번에는 누가 오는 거야?”, “어떻게 불러야 할까?” 하고 미리 이야기해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배우자는 상대방 가족의 호칭 문화를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서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해주고, “그냥 편하게 ○○라고 불러”라고 말해줍니다.

Q. 남편의 누나 남편과 나이가 같으면 어떻게 부르나요?

나이가 같더라도 ‘매형’ 또는 ‘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이름을 부르면 상대방이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로 친해진 후에는 “그냥 편하게 불러”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므로, 처음에는 격식 있게 부르고 관계가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Q. 남편의 누나 남편을 ‘아주버니’라고 불러도 되나요?

‘아주버니’는 원래 남편의 형을 부르는 호칭입니다. 남편의 누나 남편을 ‘아주버니’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한 호칭이 아닙니다. 국립국어원 상담 사례에서도 ‘아주버니’와 ‘시아주버니’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매형’이나 ‘형님’이 더 적절합니다.

Q. 장례식에서도 같은 호칭을 사용하나요?

장례식에서는 슬픔을 나누는 자리이기 때문에 호칭 사용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이때도 ‘형부’ 또는 ‘매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말투와 행동에서도 예의를 갖추어 위로의 말을 함께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청첩장이나 부고장에는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공식 문서에는 ‘○○의 남편’이나 ‘○○ 배우자’라고 적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구체적인 호칭보다는 관계를 명확히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의 누나 ○○와 그 배우자 ○○” 이런 식으로 적으면 혼동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