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 심는 시기, 5월 초가 정답인 이유 3가지

2026-06-22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5분

녹두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작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 기준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 사이가 파종 적기입니다. 남부지방은 7월 중순까지도 심을 수 있으며, 토양 온도가 15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줄기만 무성해지고 꼬투리가 제대로 맺히지 않는 웃자람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녹두 파종, 왜 6월에 집중될까

녹두는 더위에 강하고 생육 기간이 짧아(약 70-90일) 초보 농사 입문자에게 인기 있는 작물입니다. 하지만 파종 시기를 놓치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지역별 적정 시기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중부지방 기준 파종 적기: 6월 중순 - 7월 초순 남부지방 기준 파종 적기: 6월 중순 - 7월 중순

  • 늦어도 7월 말 이전에는 파종을 마쳐야 가을 수확이 가능합니다.
  • 7월 이후에 심으면 꽃 피는 시기에 기온이 낮아져 꼬투리 결실률이 떨어집니다.
  •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후로 심으면 습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5월 초에 심으면 안 되는 이유

참고 자료를 보면 일부 정보에서 5월 초 파종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농사 경험과 연구 결과를 보면 5월 초는 녹두 재배에 적합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5월 초 파종의 위험성 - 우리나라 5월 초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 토양 온도가 15도 이상으로 안정되지 않아 발아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 저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육 초기부터 약해져 병충해에 취약해집니다.

녹두는 따뜻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5월에 심었다면 비닐멀칭을 반드시 활용해 토양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도 6월 파종보다 수확량이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역별 파종 시기, 이렇게 다르다

같은 우리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기온 차이가 크기 때문에, 파종 시기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지역별 권장 파종 시기

지역 파종 가능 시기 최적 시기
중부지방(경기, 강원, 충청) 6월 초순 - 7월 초순 6월 중순 - 6월 하순
남부지방(전라, 경상) 6월 초순 - 7월 중순 6월 중순 - 7월 초순
제주도 6월 초순 - 7월 하순 6월 하순 - 7월 중순
  • 중부지방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중순에 심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 남부지방은 기온이 더 따뜻해 7월 중순까지도 파종이 가능합니다.
  • 너무 늦게 심으면 서리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지역의 첫서리 예상일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두 심는 방법, 이 순서대로 따라 하세요

파종 시기를 맞췄다면 이제 제대로 심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녹두는 비교적 재배가 쉬운 작물이지만,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1. 토양 준비하기 - 적정 토양 산도는 pH 6.0-7.0입니다. - 산성이 강한 토양이라면 파종 3-4주 전에 석회를 넣고 교정합니다. - 밑거름은 밭 10a(약 300평) 기준으로 질소 2-4kg, 인산 4-6kg, 가리 4-6kg, 퇴비 1000kg를 사용합니다.

2. 이랑 만들기 - 한 줄 심기: 이랑 너비 20-30cm, 포기 간격 10-15cm - 두 줄 심기: 이랑 너비 50-60cm, 줄 사이 간격 15cm, 포기 간격 10-15cm

3. 파종하기 - 점뿌림 방식으로 3-4cm 깊이로 구멍을 냅니다. - 구멍당 2-3립씩 넣고 흙을 덮어줍니다. - 비닐멀칭을 하면 토양 온도 유지와 수분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4. 솎아주기 - 싹이 나온 후 1주당 1-2개체만 남기고 솎아냅니다. - 병충해 감염 증상이 보이는 개체를 우선적으로 제거합니다. - 너무 조밀하게 심으면 양분 경쟁으로 작물이 약해집니다.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관리 포인트

녹두는 키우기 쉬운 작물이지만, 몇 가지 관리만 잘해도 수확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잡초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 녹두는 초기 생육이 느려 잡초 피해를 쉽게 받습니다. - 제초 작업은 반드시 개화 전에 마쳐야 합니다. - 개화 후 제초하면 뿌리와 줄기가 손상되어 수량이 감소합니다.

비료와 물 관리 - 생육이 부진할 경우 요소 0.1-0.5% 수용액을 만들어 잎에 뿌려줍니다(엽면시비). - 콩작물용 제초제는 녹두에 약해를 일으키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때는 적절한 관수가 필요하지만, 과습은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됩니다.

수확 방법 -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씨앗이 단단해지면 수확합니다. - 해가 잘 드는 날 수확하고,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뒤 타작합니다. - 비 오는 날 수확하면 꼬투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녹두를 7월에 심어도 될까요?

가능합니다. 하지만 7월 중순 이후로 늦어지면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7월 초순까지, 남부지방은 7월 중순까지가 안전한 마지노선입니다.

Q. 화분에서도 녹두를 키울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포기 간격을 10-15cm 이상 유지해야 하며, 깊이 20cm 이상의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사용하세요.

Q. 녹두를 심은 후 물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

발아할 때까지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정도 물을 줍니다. 싹이 나온 후에는 흙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됩니다. 과습은 뿌리 썩음을 유발하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