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모종 순지르기 한 번이면 수확량 2배! 가지치기 시기와 방법

2026-08-22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6분

들깨 모종을 심고 한 달쯤 지나면 줄기가 위로만 쑥쑥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때 꼭대기 생장점을 잘라주는 순지르기를 해야 곁가지가 많이 나오고, 결과적으로 잎과 들깨 열매 수확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순지르기 시기는 7월 말일이 마지노선이고, 떡잎을 제외한 본엽 4-5마디에서 잘라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8월로 넘어가면 꽃눈이 생기는 시기라 아무리 순을 잘라도 곁가지가 자라지 않으니 시기를 꼭 지켜야 합니다.

들깨 순지르기, 왜 수확량을 두 배로 만들어 줄까

들깨는 곧게 자라는 직립성 작물이라 그대로 두면 키만 커지고 웃자라기 쉽습니다. 키가 너무 크게 자라면 쓰러질 위험이 커지고, 쓰러진 들깨는 수확량이 확 줄어듭니다. 순지르기는 줄기 꼭대기의 생장점을 잘라내 아래쪽 곁순들이 왕성하게 자라도록 유도하는 작업이라, 가지가 많아지면 햇빛과 바람이 식물 전체에 잘 통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잎과 열매를 더 많이 달 수 있습니다.

  • 키가 너무 커지는 것을 막아 쓰러짐을 예방합니다.
  • 곁가지가 많아져 잎들깨 수확량이 늘어납니다.
  • 가지마다 꽃이 달려 열매들깨 결실 수도 함께 증가합니다.

특히 들깨잎을 따서 저장하려는 목적이 있거나 들기름용으로 키우는 경우에도 순지르기는 필수 관리입니다. 순지르기를 제때 해주면 쓰러지지 않으면서도 튼튼하게 자라고 결실도 많이 맺힙니다.

7월 31일 마지노선, 순지르기 시기와 마디 계산법

들깨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꽃을 피우는 단일성 작물이라,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8월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꽃눈이 생기는 화아분화기에 진입합니다. 이 시기 이후에는 식물의 모든 에너지가 열매 맺는 쪽으로 전환되므로, 줄기를 잘라내도 새로운 가지가 돋아나지 못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생육이 늦더라도 7월 말일까지는 반드시 작업을 완료해야 안전합니다.

초보 재배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마디 계산입니다. 줄기 맨 아래 지면에 붙어 있는 떡잎은 마디 수 계산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합니다. 떡잎을 포함해 계산하면 본엽이 충분히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생장점을 자르게 되어 초세가 심각하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방법은 떡잎 위로 정상적으로 뻗어 나온 본엽의 쌍을 기준으로 카운트하는 것입니다. 본엽 마디가 4-5마디 이상 자랐을 때, 맨 위쪽 생장점을 원예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이때 마디와 너무 바짝 붙여서 자르면 마디 사이에 있는 눈이 손상되어 곁가지가 나오지 못할 수 있으니, 아래 마디에서 위로 약 2-3cm 여유를 두고 커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순지르기 후 2차 작업, 곁가지가 3마디 자라면

1차 순지르기를 마치면 각각의 마디에서 새로운 곁가지들이 양옆으로 자라납니다. 이 새로 뻗어 나온 곁가지가 다시 3마디 이상 자라났을 때 2차 순지르기를 진행합니다. 2차 작업 시에는 곁가지의 맨 끝 생장점만 살짝 잘라주면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줄기 하나에서 수십 개의 수확 가지를 확보할 수 있어 다수확이 가능해집니다. 순지르기를 할 때는 1-2일 간격으로 나눠서 작업하면 식물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1차 작업: 본엽 4-5마디에서 생장점 제거
  • 2차 작업: 새로 자란 곁가지가 3마디 이상일 때 끝 생장점 제거
  • 작업 간격: 1-2일 나눠서 진행해 식물 스트레스 최소화

장마철 비 오는 날 순지르기 절대 금지, 맑은 날 오전이 정답

7월은 장마와 겹치는 시기라 작업 당일의 날씨와 시간대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 순지르기를 진행하면 절단 단면에 빗물과 함께 병원균이 침투해 줄기 썩음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밭 전체의 들깨가 녹아내려 전량 폐기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안전한 작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장마철 비가 그친 후, 최소 1-2일 동안 해가 떠서 식물체 표면이 완전히 건조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햇살이 좋은 맑은 날 오전 시간에 작업하면 낮 동안 내리쬐는 태양광에 의해 잘린 단면이 빠르게 마르면서 자연스러운 상처 조직이 형성되어 균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순지르기 후 웃거름과 요소 엽면 살포로 초세 회복

순지르기는 들깨의 신체 일부를 잘라내는 큰 스트레스 작업입니다. 작업이 끝난 직후에는 식물이 빠르게 기운을 차리고 새로운 곁가지를 밀어 올릴 수 있도록 영양 공급을 해주는 후속 조치가 필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소지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침에 따라 적정량의 웃거름을 포기 사이에 시비하는 것입니다.

장마로 인해 뿌리의 흡수력이 떨어졌거나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면 요소 0.2% 희석액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 20L에 요소 비료 40g을 녹인 후 들깨 잎에 직접 뿌려주는 엽면 살포를 진행하면 3-4일 이내에 초세가 급격히 회복됩니다.

들깨 병충해 예방, 통풍 확보가 기본

들깨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병충해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병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통풍 확보입니다. 포기 사이를 30cm 이상 두고 심는 것이 좋으며, 순지르기를 통해 가지를 유도하면 햇빛과 바람이 식물 전체에 잘 통하게 되어 병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잎이 누렇게 마르거나 반점이 생기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순지르기 후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요?

순지르기 직후 비가 오면 절단면에 병원균이 침투할 위험이 있습니다. 비가 그친 후 해가 떠서 식물체 표면이 완전히 건조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요소 0.2% 희석액 엽면 살포로 초세 회복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잎들깨와 열매들깨 수확 시기가 다른가요?

들깨는 크게 잎들깨와 열매들깨로 나뉘며 수확 시기가 다릅니다. 잎들깨는 정식 후 약 30-40일 후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아침 이슬이 마른 뒤 따는 것이 좋습니다. 열매들깨는 꽃이 핀 후 약 40-50일 후, 열매가 까맣게 익고 줄기와 깍지가 갈색으로 변할 때 수확합니다.

Q. 순지르기 작업에 어떤 도구가 필요한가요?

날카로운 원예 가위가 필요합니다. 무딘 가위로 자르면 절단면이 찢어져 병원균이 침투하기 쉬우므로, 사용 전에 가위 날을 소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