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모종 옮겨심기, 간격 30cm·줄기 10cm일 때 수확량 2배 되는 이유

2026-08-18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6분

들깨 모종 옮겨심기 간격 30cm는 너무 좁다, 40-60cm가 정답인 이유

들깨 모종을 옮겨 심을 때 간격을 30cm로 잡으면 줄기만 길게 자라고 알맹이가 적게 맺히는 웃자람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포기 사이 간격은 40cm 이상, 최대 60cm까지 두는 것이 수확량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간격이 좁을수록 모종끼리 양분과 햇빛을 두고 경쟁하며 키만 커지고, 줄기는 약해져 바람에 쉽게 쓰러집니다.

들깨 모종, 간격 40-60cm면 수확량이 왜 늘어날까

들깨는 포기 사이 간격에 따라 가지 발달과 알맹이 맺힘이 크게 달라지는 작물입니다. 간격이 25-30cm 수준으로 좁으면 각 포기가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하고, 줄기가 웃자라면서 가지 분화가 억제됩니다. 실제로 25cm 간격으로 심었다가 줄기만 무성하게 자라고 알맹이가 제대로 맺히지 않아 낭패를 본 사례도 흔합니다.

간격을 40-60cm로 넓혀 주면 포기마다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면서 옆으로 가지가 많이 벌어집니다. 가지가 많아질수록 꽃이 달리는 마디 수가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깻잎과 종실 수확량이 함께 늘어납니다. 다만 간격을 너무 넓게 주면 밭 공간이 낭비될 수 있으니, 40-50cm 선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적당합니다.

한 포기 자리에 2-3개 모종을 붙여 심는 방식도 추천됩니다. 이렇게 하면 옆으로 뻗는 성장이 도움을 받고 바람에 쓰러질 위험도 줄어듭니다. 모종을 고를 때는 줄기가 가는 약한 모종보다는 굵고 튼튼한 모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굵은 모종이 없다면 가는 모종 2개를 붙여서 심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들깨 모종 옮겨 심는 시기와 방법, 줄기 높이 기준

들깨 모종은 보통 6월에 파종해서 20-30일 정도 육묘한 뒤, 6월 하순에서 7월 초 사이에 본밭으로 옮겨 심습니다. 중부 지방 기준으로는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 사이가 적절한 파종 시기이며, 기온이 높은 해에는 5월 말부터 파종해도 무방합니다. 직파 재배를 한다면 중북부 지역은 6월 중순, 남부 지역은 6월 하순까지가 파종 적기입니다.

옮겨 심는 날짜는 비가 온 다음 날이나 부슬비가 내리는 날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맑은 날에 심어야 한다면 저녁 서늘한 시간대를 선택하세요. 모종이 시들거나 뿌리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은 뒤에는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흠뻑 물을 줘야 모종이 죽지 않고 자리를 잡습니다.

모종을 심을 때는 줄기 높이도 중요합니다. 키가 너무 큰 모종은 세워서 심으면 뿌리가 다치고 줄기가 부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때는 L자로 휘어 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줄기를 골에 길게 뉘어 흙을 덮고 생장점(맨 위 잎이 돋는 부분)만 위로 세워주면, 휘어진 부분에서 뿌리가 추가로 나와 오히려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너무 심하게 구부리면 줄기가 부러질 수 있으니 적당한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휘어 심기 방법: 호미로 땅을 길게 파고 모종을 눕혀서 심되, 생장점이 위로 향하게 한다
  • 휘어 심는 이점: 뿌리 손상 없이 키 큰 모종을 안전하게 심을 수 있고, 이중 뿌리가 생겨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는다
  • 심은 후 물주기: 심고 나서 바로 충분한 물을 주어 뿌리 내림을 도와야 한다

들깨 재배, 순지르기와 병충해 관리 포인트

모종을 옮겨 심은 후에는 30-40cm 정도 자랐을 때 순지르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순지르기는 생장점을 잘라내는 작업으로, 가지 분화를 촉진시켜 수확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기는 7월 말까지 마치는 것이 적당합니다.

들깨는 추위에 약해서 5월 초 밤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날이 있다면 발아율이 떨어지고 모종이 얼어버릴 수 있습니다. 종실용 품종을 재배할 때는 포장 주위에 가로등이나 야간에 불빛이 비치는 곳을 피해야 합니다. 5룩스 이상의 빛이 비치면 꽃이 피지 않고 영양 생장만 계속해서 종실이 맺히지 않습니다.

병충해 관리도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사이에는 녹병이 많이 발생해서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예방 차원에서 약제 방제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육 중기에는 나방 유충, 성숙기에는 북쪽애긴노린재 방제도 함께 실시해야 합니다. 제초제는 화본과 선택성 제초제인 플루아지포프-피-뷰틸유제만 적용 가능하므로, 비닐 멀칭을 활용하거나 손으로 직접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들깨 수확 시기와 말리기, 그리고 보관법

들깨 수확은 잎이 누렇게 단풍이 들고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하는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합니다. 아침 일찍 수확해야 알맹이가 덜 떨어지며, 종실 수확은 반드시 첫 서리 전에 마무리해야 합니다. 서리를 맞으면 낟알이 떨어져 수확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수확한 들깨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드는 곳에서 1주일 이상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습기가 많으면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고 벌레 피해도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말린 들깨는 바닥에 포장을 깔고 막대기로 털어내는데, 바람이 부는 날을 피해 작업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털린 알맹이는 다시 한 번 햇볕에 널어 벌레와 습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저장해야 품질 좋은 들기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들깨 모종 간격 30cm는 정말 안 될까요

A. 30cm는 좁은 편입니다. 간격이 좁으면 들깨가 웃자라 키가 높아지고 줄기가 연약해져서 바람에 쓰러지기 쉽습니다. 수확량도 줄어들 수 있으니 40cm 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들깨 모종이 너무 크게 자랐는데 그냥 세워서 심어도 될까요

A. 키가 큰 모종을 세워서 심으면 뿌리가 다치고 줄기가 부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L자로 휘어 심는 방법을 사용하세요. 줄기를 골에 길게 뉘어 흙을 덮고 생장점만 위로 세워주면, 휘어진 부분에서 뿌리가 추가로 나와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Q. 들깨 심는 시기를 놓쳤는데 늦게 심어도 될까요

A. 이식재배의 경우 파종 시기는 6월 상·중순이며, 20-30일 모를 길러 6월 하순경에 정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중부 지방 기준으로 5월 말부터 6월 중순 사이가 적절한 파종 시기이므로, 이 기간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 늦은 편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