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통화앱에서 5초 만에 발신번호 숨기고 익명 전환하는 법

2026-08-14 · 테크 · 읽는데 4분

안드로이드 폰에서 전화를 걸 때 상대방에게 내 번호가 그대로 노출되는 게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업무상 연락이나 처음 거래하는 상대에게 전화해야 할 때, 번호를 숨기고 익명으로 걸고 싶다면 아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통화 앱의 다이얼 화면에서 코드를 붙이는 방법과, 기기 설정을 바꿔서 모든 통화에 적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발신번호 숨기기, 가장 빠른 방법은 *23

갤럭시와 같은 안드로이드 기본 통화 앱에서 발신번호를 숨기고 싶다면, 전화를 걸 상대방의 번호 앞에 *23#을 붙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 번호가 010-1234-5678이라면 *23#01012345678을 입력하고 통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이 통화에 한해서만 발신자 표시가 제한된 상태로 연결됩니다. 매번 코드를 입력하기 번거롭다면, 휴대폰 설정에서 아예 모든 발신 통화에 대해 표시 제한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 갤럭시 기준 설정 경로: 휴대폰 설정 → 앱 → 전화 앱 선택 → '나의 발신번호 표시' 항목을 끄면 됩니다.
  • 이 설정을 켜두면 *23#을 입력하지 않아도 거는 모든 전화가 상대방에게 '익명' 또는 '번호 없음'으로 표시됩니다.
  • 반대로, 일시적으로 번호를 숨긴 상태에서 다시 번호를 보이고 싶다면 *82#을 번호 앞에 붙여서 걸면 됩니다.

갤럭시 설정에서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숨기는 법

출처에 따르면 아이폰도 *23# 방식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안드로리드 폰은 대부분 제조사 기본 설정에서 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갤럭시 기준으로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설정 메뉴에서 '전화' 앱을 직접 찾는 대신 통화 앱을 열어서 우측 상단의 더보기(세로 점 3개) 메뉴를 눌러도 같은 설정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1. 휴대폰 설정 앱을 엽니다.
  2. '앱' 또는 '애플리케이션' 메뉴로 이동합니다.
  3. 목록에서 '전화' 앱을 찾아 누릅니다.
  4. '통화 설정' 또는 '나의 발신번호 표시' 항목을 찾아 진입합니다.
  5. '나의 발신번호 표시' 토글을 꺼줍니다.

이렇게 설정해 두면 이후부터는 별도의 코드 입력 없이 모든 발신 전화가 익명으로 처리됩니다. 다만, 이 방식은 통신사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알뜰폰 요금제나 특정 통신사에서는 이 설정 메뉴가 아예 보이지 않거나, 설정을 꺼도 실제로는 발신번호가 그대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23# 코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실제로 이 코드는 통신사 교환기에서 처리되는 기능이라 휴대폰 설정보다 우선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발신번호 표시 제한 시 유의할 점

번호를 숨기고 전화를 걸면 상대방이 '익명'이나 '발신번호 표시 제한'이라는 문구를 보고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상대방이 통화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업무상 첫 연락이나 택배, 배달 관련 전화라면 오히려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또한 114나 112 같은 긴급 신고 전화는 번호 숨김이 적용되지 않고, 일부 기관(은행, 관공서)에서는 발신번호가 표시되지 않는 전화를 아예 차단해 버리기도 합니다.

  • 긴급전화(112, 119)는 발신번호가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 상대방이 발신번호 표시 제한 수신 차단을 설정해 둔 경우, 내 전화는 바로 연결되지 않고 자동 차단될 수 있습니다.
  • 번호 숨김 상태에서도 통화 품질이나 요금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23# 코드를 자주 쓰는 게 번거롭다면, 휴대폰에 연락처를 저장할 때 번호 앞에 *23#을 미리 입력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주 연락하는 업체나 거래처의 연락처를 저장할 때 *23#01012345678 형식으로 저장하면, 나중에 그 연락처로 전화 걸 때 자동으로 숨김 처리되어 연결됩니다. 단, 이렇게 저장하면 해당 연락처로 걸 때는 항상 익명으로 걸리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내 번호를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