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파워쿼리로 한글 TXT·CSV 깨짐 5초 해결! 인코딩 설정 이렇게만 하세요

2026-08-02 · 테크 · 읽는데 7분

엑셀에서 CSV나 TXT 파일을 열었는데 한글이 ì 같은 알 수 없는 문자나 ???로 표시된 경험, 한 번쯤 있을 겁니다. 보고서 작성 중에 데이터가 깨져 보이면 막막해지는데, 파워쿼리를 이용하면 인코딩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 이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열자마자 깨지는 문제는 대부분 파일이 저장된 인코딩 방식과 엑셀이 파일을 읽을 때 사용하는 인코딩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파워쿼리로 한글 CSV·TXT 파일을 불러올 때 인코딩을 어떻게 설정해야 깨짐 없이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지, 그리고 파일 자체가 깨졌을 때 확인할 내용까지 정리했습니다.

한글 CSV·TXT가 깨지는 이유는 인코딩 차이

CSV는 텍스트 파일에 콤마(,) 같은 구분 기호로 값을 나열해 둔 형식입니다. 문제는 이 텍스트 파일이 어떤 문자 집합으로 저장됐느냐에 따라 엑셀에서 보이는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쓰는 인코딩은 UTF-8과 CP949(ANSI, EUC-KR) 두 가지입니다.

파일을 저장할 때 UTF-8로 저장했는데 엑셀이 CP949로 읽으려 하면 글자가 깨져 보입니다. 반대로 CP949로 저장된 파일을 UTF-8로 읽으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워쿼리에서 파일을 불러올 때 이 인코딩을 파일 원본에 맞게 지정해 주면 처음부터 깨지지 않은 상태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파워쿼리에서 인코딩 설정하는 방법

엑셀에서 파워쿼리를 열어 CSV 파일을 불러오는 경로는 두 가지입니다.

  • 데이터 탭 → 텍스트/CSV에서
  • 데이터 탭 → 파일에서 → 텍스트/CSV에서

파일을 선택하면 파워쿼리 미리보기 창이 뜹니다. 이때 화면에 표시되는 데이터가 깨져 있다면, 파일 원본 아래에 있는 인코딩 드롭다운 메뉴를 확인합니다. 기본값은 UTF-8로 되어 있지만, 파일이 CP949로 저장된 경우 한국어(CP949) 또는 EUC-KR로 바꿔야 제대로 표시됩니다.

인코딩을 변경하면 미리보기 화면에 한글이 정상적으로 보이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표시되면 로드 또는 변환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파일 원본이 UTF-8인지 CP949인지 구분하는 법

파일을 받았는데 어떤 인코딩으로 저장된 건지 알 수 없다면, 메모장으로 해당 파일을 열어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메모장에서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클릭하면 하단에 인코딩 항목이 보입니다. 여기에 UTF-8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UTF-8 파일, ANSI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CP949 계열 파일입니다.

또한 메모장에서 직접 파일을 열어 봤을 때 한글이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엑셀에서만 깨진다면, 대부분 인코딩 설정만 바꾸면 해결되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메모장에서도 글자가 깨져 보인다면 파일 자체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원본 파일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파워쿼리 변환 창에서 인코딩을 바꾸는 방법

파일을 불러오는 과정이 아니라, 이미 파워쿼리 편집기까지 들어온 상태에서 인코딩을 변경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파워쿼리 편집기 왼쪽에 있는 쿼리 창에서 해당 쿼리를 선택한 뒤, 오른쪽에 있는 파일 원본 설정을 변경하면 됩니다.

파워쿼리 편집기에서 홈 탭 → 데이터 원본 설정 → 원본 변경을 선택하면 인코딩과 구분 기호를 다시 지정할 수 있는 창이 열립니다. 여기서 파일 원본을 바꾸면 미리보기 데이터가 즉시 갱신되므로, 한글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인코딩을 찾을 때까지 몇 번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CSV 파일 자체를 UTF-8로 저장하는 습관

파워쿼리로 불러오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CSV 파일을 저장할 때 한글이 깨지지 않도록 저장하는 것도 실무에서 자주 필요한 작업입니다. 엑셀에서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할 때 파일 형식을 CSV UTF-8(쉼표로 분리)로 선택하면 한글이 포함된 데이터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깨지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오래된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이 CP949만 지원하는 경우에는 UTF-8로 저장된 파일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방 시스템에 맞춰 CSV(쉼표로 분리) 형식으로 저장해서 보내야 합니다. 어떤 형식으로 보내야 하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받는 쪽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확인한 뒤 저장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기호가 콤마가 아닐 때 확인할 설정

CSV 파일이 항상 콤마로 구분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시스템에서는 세미콜론(;)이나 탭으로 값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파워쿼리에서 파일을 불러올 때 구분 기호 항목이 기본값인 쉼표로 되어 있는데, 실제 파일이 세미콜론으로 구분되어 있다면 데이터가 한 개의 열로만 들어오게 됩니다.

이 경우 구분 기호를 세미콜론이나 사용자 지정으로 변경하면 데이터가 여러 열로 나뉘어 표시됩니다. 파일을 불러온 뒤 미리보기 화면에서 데이터가 제대로 나뉘지 않았다면, 인코딩뿐 아니라 구분 기호 설정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데이터 형식 검색으로 인한 숫자·날짜 손실 방지

파워쿼리는 파일을 불러올 때 처음 200개 행을 기준으로 각 열의 데이터 형식을 자동으로 판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숫자 앞의 0이 사라지거나, 긴 숫자가 지수 형태로 바뀌거나, 날짜 형식이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에서도 데이터 형식 검색을 자동으로 설정하면 초기 로드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피하려면 파워쿼리 편집기에서 해당 열을 선택한 뒤 데이터 형식을 텍스트로 강제 지정하면 됩니다. 특히 코드나 계좌번호처럼 숫자처럼 보이지만 텍스트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가 있다면, 데이터를 불러온 직후 모든 열의 형식을 텍스트로 바꿔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FAQ

Q. 파워쿼리에서 인코딩을 바꿨는데도 한글이 계속 깨져 보입니다.

메모장으로 파일을 열어 한글이 정상적으로 보이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메모장에서도 깨져 보인다면 파일 자체가 손상되었거나, 다른 인코딩으로 저장된 파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모장에서 정상적으로 보인다면 파워쿼리에서 파일 원본을 UTF-8과 CP949 두 가지로 각각 바꿔서 비교해 보세요.

Q. CSV 파일을 열면 숫자 앞에 0이 사라집니다.

파워쿼리에서 해당 열을 선택하고 데이터 형식을 텍스트로 바꾸면 숫자 앞의 0이 유지됩니다. 파일을 불러온 직후 자동 데이터 형식 검색이 적용되기 전에 열 형식을 텍스트로 지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구분 기호가 콤마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메모장으로 파일을 열어 보면 쉼표(,)나 세미콜론(;)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사이에 어떤 기호가 들어가 있는지 확인한 뒤 파워쿼리의 구분 기호 설정을 그에 맞게 변경하면 됩니다.

Q. 파워쿼리 없이 엑셀에서 바로 여는 방법도 있나요?

엑셀에서 데이터 탭 → 텍스트/CSV에서를 선택하면 파워쿼리 창이 열립니다. 이 창에서 인코딩과 구분 기호를 설정하고 로드하면 되므로, 별도로 파워쿼리 편집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동일한 과정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