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 심는시기, 파종부터 모종까지 3단계로 완벽 정리!

2026-06-29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7분

콜라비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이라 봄과 가을, 두 번 재배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직접 뿌리거나 모종을 구입해 심을 수 있는데, 텃밭 규모가 작다면 모종을 활용하는 편이 훨씬 편리합니다. 봄 재배는 4월 초에 육묘를 시작해 4월 중순 직파하거나, 5월 하순에 모종을 정식합니다. 가을 재배는 9월 중순 모종을 심어 12월에서 이듬해 1월에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씨앗 발아 적정 온도는 15-30도이며, 일주일 정도면 싹이 올라옵니다.

콜라비, 봄과 가을 중 언제 심는 게 더 좋을까

콜라비는 기온이 서늘할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식감이 아삭해집니다. 그래서 봄 재배보다는 가을 재배를 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을에 심으면 생육 후반부가 낮은 온도에서 진행되면서 당이 더 많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 봄 재배: 4월 초 실내 육묘 → 4월 중순 본밭 정식 또는 직파 → 6월 말-7월 초 수확
  • 가을 재배: 9월 중순 모종 정식 → 12월-1월 수확

다만 봄 재배는 초기 저온에 주의해야 합니다. 육묘 시기에 10°C 이하 저온에 오래 노출되면 꽃대가 일찍 올라오는 '추대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을 재배는 첫서리가 내리기 전인 10월 말-11월 초에 수확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며, 영하 2-3°C 이하로 떨어지면 동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씨앗 파종과 모종 심기, 무엇이 더 실패 확률이 낮을까

콜라비는 씨앗을 직접 뿌리는 직파와 모종을 옮겨 심는 정식 모두 가능합니다. 하지만 텃밭 초보자라면 모종을 구입해 심는 쪽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씨앗 파종(직파) - 파종 시기: 봄 4월 중순, 가을 8월 하순-9월 초 - 파종 방법: 점파종(점뿌림) 방식으로 15-20cm 간격 유지 - 발아 후 솎아내기: 포기 간격 20cm 정도로 조정 - 주의: 발아 후 저온이나 고온 피해에 다소 덜 민감한 편이지만, 초기 관리가 까다로움

모종 정식 - 정식 시기: 봄 5월 하순, 가을 9월 중순 - 심는 간격: 줄 간격 30cm, 포기 간격 20cm - 심는 깊이: 모종 상단 흙과 두둑 상단 흙이 수평이 되게 - 장점: 육묘 기간을 건너뛰어 관리 부담이 적고, 뿌리 작물이 아니라서 모종으로 심어도 상품성에 문제없음

모종을 심기 1시간 전에는 충분히 물을 줘 뿌리가 잘 빠지도록 준비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밭 만들기와 심는 간격, 이렇게만 하면 기본은 끝

콜라비는 순무나 양배추와 재배 방법이 비슷합니다. 밭 만들기 역시 거의 동일합니다.

  • 밭 준비: 심기 2-3주 전에 퇴비를 충분히 넣고 갈아줍니다. 가스가 빠지도록 시간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회도 이때 함께 넣으면 토양 산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멀칭: 주말농장이나 작은 텃밭이라면 비닐 멀칭을 해 두면 잡초를 막고 토양 수분 유지에도 효과적입니다.
  • 심는 간격:
  • 씨앗 직파: 점파 15-20cm 간격, 솎음 후 최종 20cm
  • 모종 정식: 줄 간격 30cm, 포기 간격 20cm

포기 간격이 너무 좁으면 구(줄기)가 제대로 커지지 않으니 넉넉하게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주기와 웃거름, 수확물의 맛을 결정한다

콜라비는 수분 요구량이 많은 작물입니다. 토양이 건조하면 구가 딱딱해지고 맛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수분이 너무 많거나 불규칙하면 열과(터짐)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관수: 날씨를 보며 2-3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줍니다. 특히 구가 굵어지는 시기에는 수분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 밑거름: 재배 초기에 충분히 넣어 둡니다. 퇴비와 함께 붕사 비료를 소량 혼합하면 좋습니다. 붕사가 부족하면 속이 비거나 식용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웃거름: 정식 후 약 30일, 본잎이 3장 정도 자랐을 때 질소와 칼리 성분 위주로 1회 줍니다. 이후 20일 간격으로 총 2-3회 추가할 수도 있지만, 과다 시비는 오히려 품질을 떨어뜨리므로 주의합니다.

콜라비 잎도 버리지 말고 수확하는 법

콜라비는 줄기(구)뿐 아니라 잎도 먹을 수 있습니다. 잎은 케일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영양가도 높습니다. 특히 시중에서는 구하기 어려우니 직접 재배할 때 꼭 활용해 보세요.

  • 잎 수확 시기: 구가 어느 정도 비대해진 생육 중기(정식 후 30-40일)부터 시작합니다.
  • 방법: 아래쪽 잎을 먼저 따고, 위쪽에 5장 정도의 잎을 남겨 둡니다. 이렇게 하면 줄기에 영양분이 집중돼 구가 더 굵어집니다.
  • 효과: 잎도 먹고 구도 굵어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확 시기와 보관, 이때가 가장 맛있다

콜라비는 너무 크게 키우면 섬유질이 발달해 질겨집니다. 적정 크기에서 수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의 지름이 5-8cm 정도일 때가 가장 맛있는 적기입니다. 10cm 이상 커지면 식감이 떨어집니다. 모종 정식 기준으로 약 50-60일 후가 수확 시점입니다.

수확 방법 - 맑은 날 오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줄기를 잡고 힘주어 뽑거나, 칼로 뿌리 부분을 잘라냅니다.

보관 방법 - 수확 후 신문지로 하나씩 감싼 후 냉장 보관합니다. - 0-5°C의 서늘한 곳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1개월 정도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병해충, 미리 알면 막을 수 있다

콜라비는 비교적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잎을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주요 병해충

구분 증상 특징
배추흰나비·좀나방 유충 어린 잎에 바늘구멍 같은 구멍 생육 초기 피해가 큼
진딧물 잎 뒷면이나 새순에 모여 즙액 흡수 잎 위축, 바이러스 옮김
뿌리혹병 뿌리에 혹이 생기고 낮에 시듦 토양 전염, 발병 시 회복 어려움
검은썩음병(세균성) 잎 가장자리가 V자 모양으로 노랗게 타들어감 전염 속도 매우 빠름

초기에 발견하면 방제가 수월하므로, 잎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필요하면 약제를 사용합니다.


Q. 콜라비는 순무와 어떻게 다른가요?

콜라비는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해 만든 작물로, 순무보다 당도가 높고 생으로 먹기에 더 적합합니다. 또 순무는 뿌리가 비대해지지만 콜라비는 줄기가 비대해집니다.

Q. 모종을 깊게 심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콜라비는 줄기 작물이라 너무 깊게 심으면 줄기가 땅에 묻혀 구가 제대로 비대해지지 않습니다. 모종 상단 흙과 두둑 상단 흙이 수평이 되도록 심는 것이 기본입니다.

Q. 콜라비 잎을 수확하면 줄기에 영향이 있나요?

오히려 좋습니다. 아래쪽 잎을 적당히 따 주면 영양분이 줄기로 집중돼 구가 더 굵어집니다. 단, 위쪽에 5장 정도의 잎은 남겨 두어야 광합성이 유지됩니다.

Q. 수확한 콜라비는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신문지에 싸서 0-5°C의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약 1개월 정도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