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에어링’, ‘에어레이션’, ‘브리딩’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용어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용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에어링(Airing) – 잘못된 표현
위스키를 처음 개봉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에어링’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표현은 위스키에 적합하지 않은 용어입니다.
‘에어링’은 일반적으로 공기를 통해 향이나 맛을 개선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위스키의 경우에는 ‘에어레이션’ 혹은 ‘브리딩’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위스키는 개봉 전에 밀봉된 상태로 보관됩니다.
이때 위스키는 공기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보관된 후 개봉할 경우, 알코올의 강한 향과 맛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숙성 위스키는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집니다.
따라서, 위스키를 개봉한 후에는 적절한 시간 동안 에어레이션을 통해 그 맛과 향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용어 | 정의 |
---|---|
에어링(Airing) | 잘못된 표현으로, 공기와의 접촉을 통해 향을 개선하는 과정 |
에어레이션(Aeration) | 공기와 액체가 접촉하여 산소를 공급하는 과정 |
브리딩(Breathing) | 위스키가 공기와 접촉하며 향과 맛이 개선되는 과정 |
에어레이션(Aeration) – 정확한 용어
‘에어레이션’은 사전적 정의로는 공기와 액체를 접촉시켜 액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위스키의 경우, 개봉 후 공기와 접촉하면서 위스키의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맛과 향이 개선됩니다.
위스키의 에어레이션 과정은 마치 와인의 디켄팅과 유사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스키를 노징글라스에 따라 놓고 10-15분 동안 기다리면 맛과 향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기다리기 힘들다면, 잔을 돌리며 강제로 공기와 접촉을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에어라이터를 사용하여 짧은 시간 내에 위스키가 공기와 더 많이 접촉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에어레이션 방법 | 설명 |
---|---|
노징글라스에 두기 | 10-15분 동안 기다리며 공기와 접촉 |
잔 돌리기 | 잔을 돌려 공기와 접촉을 늘림 |
에어라이터 사용 | 짧은 시간 내에 공기와 접촉 늘리기 |
위스키를 개봉한 후, 알코올의 강한 향이 느껴지는 경우, 다시 뚜껑을 닫고 2주에서 6개월까지 에어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위스키는 상온에서 보관하면 맛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위스키가 이 원칙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므로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브리딩(Breathing) – 또 다른 표현
브리딩(Breathing)은 위스키가 개봉되었을 때, 공기와 접촉하여 맛과 향이 개선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또 다른 용어입니다. 브리딩은 에어레이션의 개념과 유사하지만, 주로 위스키가 공기와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브리딩은 위스키가 공기와 접촉하면서 닫혀있던 향이 피어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의 밸런스를 맞춰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위스키가 공기와 접촉하면 화학 작용에 의해 단맛이 줄어들고, 대신 더 깊은 향과 풍미가 나타나게 됩니다.
브리딩 효과 | 설명 |
---|---|
향의 변화 | 닫혀있던 향이 피어나고 선명해짐 |
맛의 변화 | 단맛 감소, 더 깊은 향과 풍미 나타남 |
전체적인 밸런스 | 부드럽고 조화로운 맛으로 변화 |
브리딩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위스키는 브리딩을 통해 향과 맛이 개선되지만, 반대로 어떤 위스키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스키를 개봉한 후에는 에어레이션이나 브리딩을 통해 향과 맛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에어레이션 및 브리딩 방법
에어레이션과 브리딩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스키를 개봉한 후, 적절한 시간 동안 공기와 접촉하게 함으로써 그 맛과 향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노징글라스를 이용한 에어레이션
-
위스키를 노징글라스에 따르고 10-15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기와 접촉하게 되어 맛과 향이 개선됩니다.
-
잔을 돌리기
-
시간이 부족한 경우, 잔을 회전시켜 공기와의 접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빠르게 에어레이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에어라이터 사용
-
에어라이터를 사용하여 단기간에 공기와 접촉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에어레이션보다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장기간 보관
- 위스키가 너무 강한 경우, 뚜껑을 닫고 2주에서 6개월까지 보관하면서 에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상온에서 보관하면 맛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방법 | 설명 |
---|---|
노징글라스 에어레이션 | 10-15분 기다림 |
잔 돌리기 | 공기와 접촉 늘리기 |
에어라이터 사용 | 빠른 에어레이션 |
장기간 보관 | 2주-6개월 보관 |
이와 같은 방법들을 통해 위스키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에어레이션의 정도와 방법을 조절함으로써 개인적인 최상의 맛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용어와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어링’, ‘에어레이션’, ‘브리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로, 브리딩과 에어레이션을 통해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