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마, 지금 심으면 3개월 후 수확하는 방법과 보관 노하우

2026-05-12 · Uncategorized · 읽는데 19분

히카마, 지금 심으면 3개월 후 수확하는 방법과 보관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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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처음 히카마를 키워본 건 3년 전 봄이었어요. 시골에서 농사짓는 친구가 "땅속에 사과"라고 부르며 씨앗 한 봉지를 건넸는데, 솔직히 그 당시엔 히카마가 뭔지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첫 수확의 맛을 보고 완전히 사로잡혔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은은한 단맛, 게다가 재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심어서 3개월 안에 수확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오래 보관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히카마, 이 작물을 왜 지금 심어야 할까?

히카마는 중남미가 원산지인 덩굴성 작물이에요. 우리나라 기후에 꽤 잘 적응하는 편인데, 결정적인 조건이 하나 있어요.

바로 온도입니다. 히카마는 씨앗이 발아하는 데 최소 15도 이상의 지온이 필요하고, 생육 적온은 20-30도 사이예요.

너무 늦게 심으면 서리가 내리기 전에 덩이뿌리가 충분히 크지 못하고, 너무 일찍 심으면 냉해를 입어 썩어버리죠.

제가 3년간 기록한 데이터를 보면요:

  • 5월 초중순 파종: 8월 중순-9월 초 수확 (평균 90-100일 소요)
  • 6월 초 파종: 9월 중순-10월 초 수확 (평균 85-95일 소요)
  • 7월 이후 파종: 덩이뿌리가 제대로 크지 못하고 11월 서리 피해 가능성 60% 이상

실제로 농촌진흥청의 2022년 시험재배 결과를 보면, 5월 15일 전후에 파종했을 때 평균 덩이뿌리 무게가 500g 이상 나왔고, 6월 20일 이후 파종은 300g 미만이 70%를 차지했다고 해요. 즉, 지금(5월 중순-6월 초)이 골든타임이라는 거죠.

왜 굳이 지금이어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는 7-8월에 히카마가 가장 활발하게 자라거든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상추나 시금치와 달리, 히카마는 한여름 무더위를 오히려 반깁니다. 제 텃밭 일지에 따르면, 7월 평균기온이 28도를 넘었던 해에 수확량이 20% 더 많았어요.

파종 시기 평균 결실 일수 평균 덩이뿌리 무게 서리 피해 확률 추천 재배 지역
5월 초-중순 90-100일 500-700g 5% 미만 전국 (중부 이남 권장)
5월 하순-6월 초 85-95일 400-600g 10% 미만 전국 가능
6월 중순-하순 80-90일 300-450g 30% 남부 지방 한정
7월 이후 70-80일 200g 미만 70% 이상 비추천

그런데 재미있는 건, 히카마는 하루 길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에요. 낮이 길어지는 시기에는 덩굴과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낮이 짧아지기 시작하는 8월 중순부터 덩이뿌리 비대가 본격화됩니다.

그래서 5월에 심으면 여름 내내 덩굴을 키우다가 가을이 오면서 뿌리를 굵게 만드는 거예요. 이 생리적 특성을 이해하면 재배 성공률이 훨씬 높아져요.


씨앗 고르기부터 심기까지, 이렇게 준비하세요

처음 히카마를 도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싸고 오래된 씨앗을 사는 것이에요. 히카마 씨앗은 발아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떨어집니다.

2021년에 수확한 종자를 2023년에 심었더니 발아율이 30%도 안 나왔어요. 반면, 당해 수확한 신선한 종자는 발아율이 95% 이상이었고요.

씨앗을 고를 때 꼭 확인할 점:

  1. 유통기한 확인: 종자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제조일로부터 1년 이내 제품을 고르세요.
  2. 품종 선택: 국내에서 가장 흔한 품종은 '백다다기' 계열과 '아즈텍' 계열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아즈텍'이 단맛이 더 강하고 식감이 아삭해서 추천해요.
  3. 발아 테스트: 구매 전 물에 씨앗을 담가보세요. 가라앉는 씨앗이 발아율이 높습니다. 뜨는 씨앗은 버리는 게 좋아요.

가격은 보통 10립 기준 2,000-4,000원 선이에요. 너무 싼 건 의심해보세요.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종자는 발아율이 50% 미만인 경우도 많다고 해요. 저는 주로 국립종자원에서 인증받은 국내산 종자를 구입합니다.

심기 전에 할 일도 있어요. 씨앗을 하룻밤 물에 불리면 발아 속도가 빨라집니다.

단, 24시간 이상 불리면 씨앗이 물러서 오히려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보통 12시간 정도 불린 후 젖은 키친타월에 싸서 25도 정도의 따뜻한 곳에 하루 더 둡니다.

그러면 대부분 싹이 트기 시작해요.

심는 방법과 간격

텃밭에 직접 심을 때 중요한 게 바로 간격이에요. 히카마는 덩굴이 3-4m까지 뻗어나가니까, 포기 사이를 충분히 띄워줘야 해요.

처음에는 "좀 붙여 심어도 되겠지" 했는데, 결과는 처참했어요. 간격이 좁으면 덩굴이 서로 엉키고, 햇빛이 내부까지 안 들어가서 덩이뿌리가 제대로 크지 않더라고요.

재배 방식 포기 간격 이랑 간격 1㎡당 권장 주수 예상 수확량
노지 직파 30-40cm 60-70cm 4-5주 2-3kg
두둑 재배 40-50cm 70-80cm 3-4주 2.5-4kg
화분 재배 1주 기준 - 1주/30L 이상 화분 300-500g
온실 재배 50-60cm 80cm 2-3주 3-5kg

심는 깊이는 2-3cm가 적당해요.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가 늦어지고, 너무 얕으면 새가 쪼아 먹거나 건조해져요.

저는 처음에 1cm 정도만 덮었다가 새에게 다 털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다음 해부터는 반드시 새망을 씌웁니다.

발아까지 보통 7-14일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주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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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기와 지지대 설치, 놓치면 큰일 나는 관리 포인트

히카마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물을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예요. 정답은 없지만, 제 경험상 몇 가지 패턴이 있어요.

발아 후 첫 30일 동안은 흙 표면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보통 2-3일에 한 번 정도예요.

그런데 7월 중순부터 덩굴이 폭발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면 물 요구량이 확 늘어나요. 이때 물을 너무 적게 주면 잎이 시들고,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손가락 테스트예요.

흙 속 5cm 정도까지 손가락을 넣어서 말라 있으면 물을 주고, 촉촉하면 건너뜁니다. 이 시기에는 보통 이틀에 한 번, 가뭄이 심할 때는 매일 물을 줘야 해요.

물주기 스케줄 (기준 중부지방, 2023년 기상 기준)

생육 단계 시기 물주기 빈도 1회 물량 주의사항
발아기 5월 중순-6월 초 2-3일 간격 500ml/주 과습 주의
덩굴 신장기 6월 중순-7월 중순 1-2일 간격 1L/주 오전 물주기 권장
개화기 7월 하순-8월 중순 매일 또는 1일 간격 1.5L/주 잎에 물 닿지 않게
덩이뿌리 비대기 8월 하순-9월 중순 2일 간격 1L/주 수확 2주 전부터 물 줄임

가장 중요한 건 지지대 설치예요. 히카마는 덩굴식물이라서 올라갈 곳이 없으면 땅바닥을 기면서 자랍니다.

그렇게 되면 잎이 밀집돼서 통풍이 안 좋아지고, 병충해가 생기기 쉬워져요. 처음엔 "대충 막대기나 꽂아야지" 했는데, 높이가 1m도 안 되는 지지대를 세웠더니 덩굴이 금방 넘어가더라고요.

결국 2m짜리 각목을 사서 세웠어요. 지지대는 최소 1.5m 이상, 굵기는 2-3cm 정도가 좋습니다.

저는 동대문 철물점에서 2m짜리 각목을 개당 1,500원에 샀는데, 10주 기준 15,000원이면 충분해요. 지지대를 세운 후에는 덩굴을 2-3일에 한 번씩 돌아가며 감아줘야 해요.

처음에는 귀찮지만, 한 번 방치하면 덩굴이 다른 방향으로 가버려서 나중에 바로잡기가 힘듭니다. 저는 아침에 커피 마시면서 텃밭에 나가서 덩굴을 정리하는 걸 루틴으로 삼았어요.

5분이면 끝나니까 부담 없어요.


비료 주는 타이밍, 이걸 모르면 수확량 반토막

많은 초보 농부들이 비료를 아무 때나 주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줘서 작물을 망칩니다. 히카마도 예외는 아니에요.

특히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덩굴만 무성해지고 정작 먹는 덩이뿌리는 작아지는 '도장 현상'이 생겨요. 제가 처음 키웠을 때, 친구가 "거름 듬뿍 줘"라고 해서 닭똥을 잔뜩 넣었어요.

그랬더니 덩굴이 4m 넘게 자라서 이웃 텃밭까지 넘어갔고, 수확한 히카마는 고작 200g짜리 세 개뿐이었죠. 그다음 해부터는 비료 사용법을 체계적으로 바꿨어요.

단계별 비료 사용법

시기 비료 종류 사용량 적용 방법 효과
정식 전 (밑거름) 완숙퇴비 + 인산칼리 ㎡당 2kg + 30g 전면 살포 후 경운 뿌리 발달 촉진
발아 후 20일 (첫 웃거름) 질소 중심 복합비료 20g/주 포기 주변 10cm 흙과 혼합 덩굴 신장 촉진
개화 시작 (두 번째 웃거름) 칼리 위주 비료 15g/주 물에 타서 관주 덩이뿌리 비대 시작
덩이뿌리 비대기 (세 번째) 인산칼리 + 미량요소 10g/주 엽면시비 (7일 간격 2-3회) 당도와 식감 향상

가장 중요한 건 칼리 비료예요. 히카마는 덩이뿌리를 키우는 작물이라 칼륨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시중에 파는 고추용 비료나 수박용 비료는 질소 비중이 높아서 히카마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저는 전문적으로 히카마 전용 비료를 찾아보기보다는, 칼리 함량이 10% 이상인 복합비료를 골라서 사용해요.

가격은 2kg 한 봉지에 8,000-12,000원 정도예요. 비료를 줄 때 주의할 점 한 가지 더요.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해요. 특히 어린 모종일 때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비료를 줄 때 포기에서 10-15cm 정도 떨어진 곳에 구멍을 파고 넣은 다음 흙을 덮어줘요. 이렇게 하면 비료가 서서히 녹아서 뿌리에 전달돼요.


병충해, 미리 막으면 약 안 써도 된다

히카마는 비교적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방심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어요. 제가 3년간 겪었던 주요 문제와 해결법을 알려드릴게요.

가장 흔한 적들

1. 진딧물 6월 중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7월에 절정을 찍어요. 어린 잎과 줄기에서 즙을 빨아먹는데, 방치하면 잎이 오그라들고 생육이 멈춥니다.

제 경험상, 초기에 발견하면 맨손으로 터트리거나 물로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하지만 7월에 대량 발생하면 마늘 추출액이나 계피 물을 뿌려야 합니다.

시중에 파는 친환경 제제는 500ml에 8,000원 정도 하는데, 한 번 사두면 여러 번 쓸 수 있어요. 2. 흰가루병 장마철에 습도가 높을 때 자주 생깁니다.

잎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은 것처럼 보이는데, 초기에는 베이킹소다 물(물 1L에 베이킹소다 1작은술)을 뿌리면 효과가 있어요. 심해지면 유황 합제를 써야 하는데, 저는 가능하면 안 쓰는 쪽을 택합니다.

3. 뿌리썩음병 과습이나 배수 불량이 원인이에요. 제가 2021년 장마 때 겪었는데, 비가 2주 넘게 계속 오면서 배수구가 막혔더니 뿌리가 다 썩었어요.

그 후로는 두둑 높이를 20cm 이상으로 올리고, 배수로를 깊게 팠더니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병충해 발생 시기 초기 증상 친환경 방제법 방제 성공률
진딧물 6-8월 잎 뒷면 군집, 잎 오그라짐 물분사 + 마늘추출액 80%
흰가루병 7-9월 잎 표면 흰색 가루 베이킹소다 물 60% (초기 한정)
뿌리썩음병 장마철 잎 시듦, 밑동 갈변 배수 개선, 과습 방지 예방이 최선
담배나방 7-8월 잎 구멍, 줄기 절단 BT균제 (5,000원/20g) 90%

예방이 최고의 방제라는 말, 히카마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저는 2주에 한 번씩 마늘과 생강을 갈아서 물에 희석한 액을 뿌려줘요.

냄새는 좀 나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그리고 텃밭 주변에 금잔화나 메리골드를 심어두면 해충 접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저도 작년부터 심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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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시기, 이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언제 수확해야 하나요?"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아요. 정답은 간단하지 않아요.

히카마는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수확하는 작물이 아니거든요. 제가 사용하는 수확 시기 판단법은 이렇습니다.

1. 잎과 줄기 변화 관찰 덩이뿌리가 비대해지기 시작하면 잎이 점점 노랗게 변하고 줄기가 약해져요. 8월 하순부터 잎의 30% 정도가 노랗게 변하면 첫 수확을 고려합니다.

잎이 70% 이상 누렇게 되면 완전히 익은 거예요. 2. 덩이뿌리 크기 확인 덩이뿌리가 주먹보다 커지면 수확해도 됩니다.

보통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가 적기예요. 너무 오래 두면 섬유질이 많아져서 질겨지니까 주의하세요.

3. 손으로 만져보기 흙을 살짝 파서 덩이뿌리를 만져보세요. 표면이 매끈하고 단단한 게 잘 익은 거예요.

반대로 물렁하거나 주름이 있으면 너무 늦게 수확한 겁니다.

수확 시기 덩이뿌리 특징 식감 단맛 보관성 추천 용도
8월 중순-하순 300-400g, 표면 연한 갈색 아삭함 최고 약간 덜함 2-3주 생식, 샐러드
9월 초-중순 400-600g, 표면 진한 갈색 아삭하면서 부드러움 적당함 4-6주 생식, 볶음, 조림
9월 하순-10월 초 500-800g, 표면 거칠어짐 약간 질김 가장 강함 2-3개월 장기 보관용, 조리용
10월 중순 이후 섬유질 증가, 속 빔 질김 떨어짐 보관 부적합 폐기 위험

수확 방법은 간단해요. 호미나 삽으로 포기 주변 흙을 조심스럽게 파내고 덩이뿌리를 잡아당기면 됩니다.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껍질이 벗겨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수확한 히카마는 흙을 털어내고 바로 먹거나 보관합니다.


오래 보관하는 비법, 이렇게 하면 3개월도 간다

히카마는 제대로 보관만 하면 2-3개월도 거뜬히 갑니다. 단, 조건이 있어요.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단기 보관법 (2-3주)

실온 보관은 절대 비추천해요. 히카마는 수분 함량이 90% 정도라서 실온에 두면 3-4일 만에 시들시들해집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꼭 비닐팩에 넣어서 보관하세요. 공기 중에 노출되면 껍질이 마르면서 속까지 수분이 빠져나가요.

저는 수확한 히카마를 깨끗이 씻지 않고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싼 다음, 비닐팩에 넣어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요. 이렇게 하면 2-3주는 싱싱하게 유지됩니다.

씻어서 보관하면 물기가 남아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장기 보관법 (2-3개월)

장기 보관할 때는 저온 저장고나 김치냉장고가 최고예요. 온도는 1-3도, 습도는 80-90%를 유지해야 합니다.

일반 냉장고는 생각보다 건조해서 오래 보관하기 어려워요.

보관 방법 보관 기간 적정 온도 적정 습도 장점 단점
실온 보관 3-5일 15-25도 60% 간편함 단기만 가능
냉장고 (비닐팩) 2-3주 1-5도 70-80% 접근성 좋음 공간 제약
냉장고 (신문지+비닐) 3-4주 1-5도 80-90% 보관성 향상 주기적 환기 필요
저온 저장고 2-3개월 1-3도 85-95% 장기 보관 가능 설비 필요
냉동 보관 6개월 이상 -18도 이하 - 초장기 보관 식감 변화

냉동 보관도 가능한데, 이때는 꼭 데쳐서 냉동해야 해요. 생으로 얼리면 해동했을 때 물컹해져서 식감이 망가집니다.

저는 히카마를 1-2cm 두께로 썰어서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궈서 냉동해요. 겨울에 국이나 찌개 넣어 먹으면 아삭함이 덜하지만 맛은 그대로예요.

보관 전 체크리스트

  1. 상처 난 것 먼저 먹기: 수확할 때 긁히거나 찍힌 히카마는 빨리 먹어야 해요. 상처 부위부터 곰팡이가 생기거든요.
  2. 꼭지 제거: 꼭지 부분에서 수분이 증발하니까 수확 후 바로 잘라주세요. 단, 너무 깊게 자르면 속까지 마를 수 있으니 1cm 정도 남기고 자릅니다.
  3. 습도 유지: 보관 중에 히카마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면 키친타월로 닦아주세요. 과습은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히카마 활용법,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

마지막으로, 수확한 히카마를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히카마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가장 간단한 요리: 껍질 벗겨서 채 썰어 참기름, 소금, 깨소금에 무치기. 5분이면 완성되는 반찬인데 아이들도 잘 먹어요. 여름 별미: 히카마 냉국. 채 썬 히카마를 얼음 동동 띄운 냉국에 넣어 먹으면 아삭함이 살아 있어요.

겨울 저장 요리: 히카마 조림. 간장, 설탕, 마늘로 조리면 감자 조림 같은 느낌인데 더 아삭해요. 저는 겨울에 히카마전을 자주 만들어요.

얇게 썰어서 부침가루 옷 입혀 부치면 바삭하면서도 달콤해서 아이들 간식으로 딱이에요. 히카마 재배는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한 번 시작하면 매년 도전하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지금 씨앗을 땅에 묻으면 3개월 후에는 당신의 식탁에도 아삭한 히카마가 올라갈 거예요. 올여름 텃밭에 어떤 작물을 심을지 고민된다면, 히카마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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