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하면서 두 집안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만나는 상견례는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자리입니다. 첫인사부터 식사 중 대화, 건배, 맺음말까지 미리 준비하면 생각보다 덜 어색하고, 오히려 양가 부모님께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상견례 인사말은 길게 늘어놓는 것보다 짧고 정중한 문장에 진심을 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견례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인사말과 건배사, 맺음말 샘플을 상황별로 정리했습니다. 식사 중 피해야 할 대화 주제와 자연스러운 분위기 유지법까지 함께 다루니, 상견례를 앞둔 분들이라면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상견례 인사말, 누가 먼저 어떤 순서로 할까
상견례 인사말은 보통 예비 신랑 측 부모님이 먼저 시작하고, 이어서 예비 신부 측 부모님이 인사합니다. 그다음 예비 신랑이 자신의 부모님을 소개하고, 예비 신부가 자신의 부모님을 소개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장소나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하면 되며, 정해진 법칙은 아닙니다.
부모님 인사말은 짧고 정중할수록 좋습니다. 길게 설명하려고 하면 오히려 어색해지기 쉬운데, 아래 샘플처럼 감사의 마음과 자녀에 대한 기대를 담아 몇 문장으로 마무리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 신랑 측 부모님 인사말: “먼저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집에서도 자식이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어 큰 기쁨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두 아이가 서로 의지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잘 부탁드립니다.”
- 신부 측 부모님 인사말: “먼저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큰딸이 좋은 분을 만나게 되어 마음이 든든합니다. 앞으로 두 사람이 행복한 가정을 잘 꾸릴 수 있도록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비 부부가 직접 인사할 때는 “처음 뵙겠습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세 문장만 또박또박 말해도 충분히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호칭은 보통 “아버님/어머님” 또는 “선생님”이 무난하며, 상대방이 먼저 호칭을 알려주면 그에 맞추면 됩니다.
식사 중 건배사, 길지 않게 마음을 담아서
식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자연스럽게 건배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건배사는 너무 길거나 무거울 필요 없이 서로의 인연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으면 됩니다. 건배사를 할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잔을 높이 들기보다, 상대방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눈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건배사 예문 1: “귀한 따님을 저희 집 아들 며느리로 맞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양가가 함께 좋은 인연으로 오래도록 왕래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 건배사 예문 2: “두 아이의 좋은 인연을 축하하며, 양가 가족 모두가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건배하겠습니다.”
이런 건배 인사말은 상견례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고, 서로의 관계가 깊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건배사도 미리 한두 개 준비해 두면 막상 자리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상견례 맺음말, 감사와 다짐을 전하는 방법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는 예비 신랑이나 신부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정리하며 마무리 인사를 주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에는 상대방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다짐, 부모님을 존중하는 마음이 모두 담겨야 합니다.

| 구분 | 추천 표현 | 핵심 포인트 |
|---|---|---|
| 감사 전하기 | 오늘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 첫 만남의 기쁨 표현 |
| 앞으로의 다짐 |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겠습니다 | 책임감과 진정성 전달 |
| 부모님께 부탁 |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 겸손한 태도 유지 |
- 맺음말 예문: “오늘 이렇게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부족한 저희이지만 앞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 잘 보살펴 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 부모님들께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살겠습니다.”
상견례가 끝난 다음 날쯤 상대방 부모님께 간단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매너입니다. “어제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나 전화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상견례 식사 중 피해야 할 대화와 자연스러운 분위기 만들기
상견례 자리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정적입니다. 대화가 끊겼을 때를 대비해 가볍고 긍정적인 주제를 몇 개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반대로 상대방 집안의 경제 상황이나 과거사를 묻는 질문, 결혼 비용을 처음부터 구체적으로 따지는 말, 상대 자녀를 지나치게 평가하는 듯한 표현은 피해야 합니다.
- 피해야 할 대화 주제: 상대 집안의 경제 상황, 과거사 관련 질문, 결혼 비용을 첫 만남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상대 자녀에 대한 지나친 평가
- 준비해 두면 좋은 화제: 두 사람이 만난 계기, 신혼집 준비 과정에서의 긍정적인 에피소드, 양가 가족의 취미나 관심사
결혼 준비 비용이나 날짜 같은 민감한 주제는 첫 만남에서 바로 꺼내기보다, 식사가 충분히 진행된 후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와 같은 부드러운 톤으로 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격식을 차리되 부드러운 말투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상황별 상견례 인사말 샘플 비교
상견례 인사말은 누가 말하는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상황에 맞는 문장을 골라 쓰면 됩니다.

| 상황 | 인사말 핵심 | 추천 문장 |
|---|---|---|
| 신랑 측 부모님 | 감사와 기대 표현 | 귀한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신부 측 부모님 | 든든함과 부탁 전하기 | 좋은 분을 만나게 되어 마음이 든든합니다 |
| 예비 신랑 | 존중과 다짐 | 아버님, 어머님 잘 부탁드립니다 |
| 예비 신부 | 겸손한 마음 전하기 | 부족하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
완벽하게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 문장 2~3개만 기억해 두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편이 더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오히려 준비한 인사가 성의로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속도를 조금만 천천히 하고 미소를 유지하면 훨씬 부드럽게 들립니다.
상견례 인사말을 외워야 하나요?
완벽하게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 문장 2~3개만 기억해 두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편이 더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오히려 준비한 인사가 성의로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견례 후에도 인사를 전해야 하나요?
네, 상견례가 끝난 다음 날쯤 상대방 부모님께 간단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어제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상대방 부모님 호칭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견례 자리에서는 보통 “아버님/어머님” 또는 “선생님”이 무난합니다. 상대가 먼저 호칭을 안내하면 그에 맞추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격식 있는 표현을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