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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왜 집에서 키워야 할까?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이분법으로 나뉜다는 말,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저도 처음에는 그 향이 너무 강해서 “도대체 이 풀을 왜 먹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 쌀국수를 몇 번 먹다 보니 어느새 고수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빠져들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에서 키워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고수는 한 팩에 1,500원에서 3,000원 사이인데, 양이 많지 않아서 요리할 때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게다가 며칠 지나면 시들시들해져서 반은 버리게 됩니다. 직접 키우기 시작하면서 깨달은 건데, 텃밭이나 베란다 화분 하나면 마트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씨앗 한 봉지가 3,000원 정도인데, 여기서 최소 50포기 이상을 수확할 수 있어요. 마트 가격으로 치면 75,000원에서 150,000원어치를 집에서 키우는 셈이죠.그런데 고수 재배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저도 첫 해에는 씨앗을 너무 늦게 심어서 여름 더위에 다 쓰러져 버렸고, 두 번째는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었습니다. 세 번째 도전에서야 겨우 성공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은 저처럼 삽질하지 않도록 핵심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특히 심는 시기를 놓치면 반년을 기다려야 하니까, 이 부분만큼은 꼭 기억하세요. 실제로 농촌진흥청의 연구 자료를 보면, 고수의 발아율은 파종 시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차이가 납니다.시기를 맞춘 경우 발아율이 90% 이상인 반면, 여름에 심으면 30%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여러분도 저처럼 여러 번 실패하지 않고, 첫 시도부터 성공적으로 고수를 키울 수 있을 겁니다.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최적의 심는 시기, 1년에 두 번의 기회를 잡아라
고수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기입니다. 제가 첫 해에 6월 초에 씨앗을 심었다가 완전히 망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고수의 최적 파종 시기는 1년에 두 번입니다. 봄에는 3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 가을에는 8월 말에서 10월 초까지가 가장 좋습니다.이 시기를 고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수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이기 때문입니다.실제로 고수의 발아 적정 온도는 15-20℃입니다. 25℃만 넘어가도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30℃ 이상에서는 씨앗이 거의 싹을 틔우지 못합니다.일본 농업연구소의 실험 결과를 보면, 20℃에서 발아율이 95%였던 반면, 30℃에서는 12%로 떨어졌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같은 고수라도 심는 시기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봄에 심은 고수는 잎이 연하고 향이 부드러운 반면, 가을에 심은 고수는 향이 진하고 잎이 두꺼워집니다. 이유는 가을철 일교차가 크기 때문인데,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어물질인 정유 성분을 더 많이 만들어냅니다.| 파종 시기 | 발아 적온 | 발아 소요일 | 최종 수확량 | 향 특성 |
|---|---|---|---|---|
| 봄(3월 중순-5월 초) | 15-20℃ | 7-10일 | 많음 | 부드럽고 연한 향 |
| 여름(6월-8월 초) | 25℃ 이상 | 14-21일 | 적음 | 쓰고 억센 향 |
| 가을(8월 말-10월 초) | 15-20℃ | 7-10일 | 중간 | 진하고 강한 향 |
| 겨울(11월-2월) | 10℃ 이하 | 발아 실패 | 없음 | 해당 없음 |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봄 파종을 4월 초로 늦추는 게 좋고, 남부지방은 3월 중순부터 가능합니다.
제가 사는 서울 기준으로는 3월 말에서 4월 초가 가장 안전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가을 파종을 추천합니다.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가을에 심으면 일교차가 커서 향이 더 진합니다.둘째, 병해충이 적습니다. 셋째, 겨울을 나면서 뿌리가 깊게 내려 이듬해 봄에 더 빨리 자랍니다.실제로 제가 가을에 심은 고수는 봄에 심은 것보다 향이 2배 정도 진했습니다. 쌀국수에 넣으면 향이 확 올라와서 만족도가 훨씬 높았죠. 가을 파종을 선택했다면, 9월 중순이 가장 이상적입니다.이때 심으면 10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겨울 동안 천천히 자라서 봄에 다시 싹이 납니다. 이제 적절한 시기를 알았으니, 다음으로 씨앗 준비와 심는 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여기서 한 번 더 실수하지 않으려면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씨앗 준비부터 심기까지, 발아율 90%를 만드는 비결
고수 씨앗을 고를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동그란 씨앗보다 타원형에 가까운 씨앗이 발아율이 높습니다. 이건 농업연구소 자료를 뒤져보다 알게 된 사실인데, 타원형 씨앗이 저장된 영양분이 더 많아 초기 성장이 빠르다고 합니다. 씨앗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고수 씨앗의 유효기간은 보통 1년입니다. 2년 이상 지난 씨앗은 발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집니다.저도 처음에는 남은 씨앗을 아껴두었다가 2년째 사용했다가 거의 발아하지 않아서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씨앗을 심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작업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씨앗을 물에 12-24시간 불리는 것입니다. 고수 씨앗은 껍질이 단단해서 그냥 심으면 발아하는 데 2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불린 씨앗은 5-7일 만에 싹이 트는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꿀팁 하나 더. 씨앗을 불릴 때 물 온도는 40℃ 정도가 적당합니다.너무 뜨거우면 씨앗이 죽고, 차가우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저는 보온병에 40℃ 물을 받아 씨앗을 넣어두는데, 이렇게 하면 발아율이 90%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씨앗 처리 방법 | 발아 소요일 | 발아율 | 초기 성장 속도 |
|---|---|---|---|
| 불리지 않고 직파 | 14-21일 | 50-60% | 느림 |
| 찬물에 12시간 불림 | 10-14일 | 70-80% | 보통 |
| 40℃ 물에 12시간 불림 | 5-7일 | 90% 이상 | 빠름 |
| 60℃ 이상 물에 불림 | 발아 실패 | 0% | 해당 없음 |
토양 준비도 중요합니다. 고수는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일반 화분용 흙에 굵은 모래를 20% 정도 섞어주면 배수와 통기성이 좋아집니다. pH는 6.0-7.0 사이가 적당한데, 우리나라 마트에서 파는 상토는 대부분 이 범위 안에 들어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심는 깊이는 1cm가 적당합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올라오지 못하고, 너무 얕게 심으면 바람에 씨앗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씨앗은 2-3알씩 점뿌림하는 것이 좋고, 포기 간격은 15-20cm, 줄 간격은 30cm로 유지하세요. 저는 처음에는 간격을 너무 좁게 심어서 서로 그늘을 만들어 웃자라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결과적으로 잎이 얇고 연약해져서 상품 가치가 떨어졌죠. 두 번째 시도에서는 반대로 너무 넓게 심어 공간이 아까웠습니다. 세 번째에서야 적정 간격을 찾았는데, 이 간격이면 1평 기준으로 약 80-100포기를 심을 수 있습니다.직파와 이식 중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제 경험상 직파가 훨씬 좋습니다. 고수는 뿌리가 예민해서 이식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이식한 모종은 일주일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그동안 성장이 멈춥니다.직파하면 이런 스트레스 없이 쭉 자랄 수 있어서 전체 재배 기간이 2주 정도 단축됩니다. 씨앗을 심은 후에는 흙을 살짝 덮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줍니다.호스로 직접 물을 주면 씨앗이 흩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후에는 매일 아침 한 번씩 분무기로 물을 주면 5-7일 후에 싹이 올라옵니다.싹이 올라오는 순간을 보는 게 얼마나 짜릿한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게 되죠. 이제 싹이 올라왔으니, 본격적인 관리 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물주기와 비료, 햇빛의 3박자가 맞아야 고수가 산다
고수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햇빛과 물의 균형입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얇고 연약해져서 향이 거의 나지 않고, 물이 너무 많으면 뿌리썩음병이 생깁니다.
반대로 물이 너무 적으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말라버리죠.제 경험상 고수는 하루에 4-6시간의 직사광선이 필요합니다. 베란다에서 키운다면 남향 창문이 가장 좋고, 동향이나 서향도 괜찮습니다.
북향은 피하는 게 좋아요.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길게 자라면서 잎이 드문드문 달리는 ‘도장 현상’이 발생합니다.물주기는 제가 가장 많이 실패했던 부분입니다. 고수는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것이 정답입니다.매일 조금씩 주는 것보다 2-3일에 한 번씩 충분히 주는 게 훨씬 좋습니다. 저는 손가락을 흙에 2cm 정도 찔러 넣어서 말랐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씁니다.| 물주기 방법 | 장점 | 단점 | 추천 상황 |
|---|---|---|---|
| 매일 소량 | 흙이 항상 촉촉 | 뿌리썩음 위험 | 여름철 가뭄 시 |
| 2-3일에 한 번 흠뻑 | 뿌리가 깊게 내림 | 건조 주의 필요 | 일반적인 상황 |
| 저면 관수 | 균일한 수분 공급 | 세팅 번거로움 | 초보자에게 추천 |
| 분무기만 사용 | 과습 방지 | 수분 부족 위험 | 발아 직후 |
비료 얘기를 하자면, 고수는 질소 비료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질소가 많으면 잎이 무성해지긴 하는데, 향이 약해지고 줄기가 연약해져서 바람이나 비에 쉽게 쓰러집니다. 저는 처음에는 액비를 자주 줬다가 잎이 다 쓰러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고수에게는 인산과 칼리 비료 위주로 줘야 합니다. 인산은 뿌리 발달과 꽃눈 형성에 도움을 주고, 칼리는 줄기를 튼튼하게 하고 병해충 저항성을 높여줍니다.저는 고추 재배용 비료를 절반 정도 희석해서 2주에 한 번씩 주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비료의 종류별 효과를 보면 이렇습니다.- 질소 비료: 잎이 무성해지지만, 향이 약해지고 줄기가 연약해짐
- 인산 비료: 뿌리 발달 촉진, 꽃눈 형성, 열매 품질 향상
- 칼리 비료: 줄기 강화, 병해충 저항성 증가, 저장성 향상
비료를 줄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자주 주지 않는 것입니다. 고수는 비료에 민감해서 과다 시비하면 잎이 타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제 경험상 2주에 한 번이 가장 적당했습니다. 솎아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고수가 3-4장의 본잎이 나왔을 때, 약한 모종은 뽑아내고 튼튼한 것만 남겨야 합니다. 이때 간격은 10-15cm 정도로 유지해주세요.안 그러면 좁은 공간에서 서로 경쟁하다가 모두 약해집니다. 저는 솎아주기를 할 때 뽑아낸 어린 모종을 버리지 않고 샐러드에 넣어 먹습니다.어린 고수는 향이 부드러워서 샐러드에 넣으면 아주 맛있어요. 이렇게 하면 낭비도 줄이고, 한 번에 두 가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병해충 관리도 신경 써야 합니다. 고수는 비교적 병해충에 강한 편이지만, 진딧물과 흰가루병이 가끔 발생합니다.진딧물은 마늘 물을 뿌리면 효과적이고, 흰가루병은 통풍이 잘 되게 하고 습도를 낮추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화학 농약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주변에 금잔화나 메리골드를 함께 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이 꽃들은 해충을 쫓는 효과가 있어서 고수와 함께 심으면 병해충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제 햇빛과 물, 비료의 3박자를 맞추는 방법을 알았으니, 다음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확의 시간입니다.수확 시기에 따라 맛과 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 경험담을 들려드리겠습니다.수확 시기와 방법, 4번까지 수확하는 비결
고수는 수확 시기에 따라 맛과 향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이 적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질겨져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죠.
잎 고수를 수확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줄기가 20-30cm 자랐을 때입니다.
이때 바깥쪽 잎부터 따주면 가운데에서 새순이 계속 올라와서 2-3주 간격으로 4-5번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1평짜리 텃밭에서 3개월 동안 매주 2-3끼 분량의 고수를 수확했습니다.| 수확 시기 | 잎 상태 | 향 특성 | 추천 용도 | 지속 수확 가능 여부 |
|---|---|---|---|---|
| 15-20cm | 연하고 부드러움 | 약함 | 샐러드 | 가능 (2-3회) |
| 20-30cm | 적당히 단단함 | 중간 | 쌀국수, 각종 요리 | 가능 (4-5회) |
| 30cm 이상 | 질기고 억셈 | 강함 | 볶음 요리, 장아찌 | 가능 (1-2회) |
| 꽃대 올라온 후 | 매우 질김 | 씀 | 씨앗 채취용 | 불가능 |
수확할 때는 맑은 날 아침 이슬이 걷힌 후가 가장 좋습니다. 비 오는 날이나 습한 날 수확하면 잎이 금방 시들고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비 온 다음 날 수확했다가 냉장고에서 이틀 만에 다 썩어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수확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하나는 바깥쪽 잎부터 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줄기째 베는 방식입니다. 바깥쪽 잎을 따는 방식이 지속 수확에 유리합니다.이렇게 하면 가운데에서 새순이 계속 올라와서 2-3주 간격으로 수확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줄기째 베면 한 번에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지만, 그 포기는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그래서 저는 바깥쪽 잎을 따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고수 씨앗을 수확하려면 잎을 따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데, 열매가 누렇게 변했을 때가 수확 적기입니다. 이때 줄기째 베어서 그늘에서 2-3일 말린 후 탈곡하면 됩니다.재미있는 건, 고수 뿌리도 요리에 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태국 요리에서는 고수 뿌리를 육수 내는 데 사용하는데, 잎보다 더 진하고 깊은 향이 납니다.뿌리를 수확하려면 가을에 씨앗을 받고 남은 포기를 캐면 됩니다. 수확한 고수를 보관할 때는 물에 꽂아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마치 꽃다발처럼 줄기 끝을 물에 담가두면 냉장고에서 일주일 이상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작은 유리컵에 물을 받아 고수를 꽂아두고 냉장고 문에 보관하는데, 이 방법이 비닐봉지에 넣는 것보다 훨씬 오래 갑니다.장기 보관이 필요하다면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고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잘게 썰어서 지퍼백에 넣어 얼리면 됩니다.냉동 고수는 3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고, 요리에 바로 넣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말려서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그늘에서 천천히 말리면 향이 농축되어 더 진해집니다. 말린 고수는 밀폐 용기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제 수확과 보관 방법까지 알았으니, 마지막으로 고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고수를 ‘그냥 향신료’로만 생각했다면,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될 겁니다.고수의 숨은 효능, 향신료 이상의 가치
고수를 ‘그냥 향신료’로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실제로 고수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식품입니다.
100g 기준으로 비타민 K가 하루 권장량의 258% 나 들어있고, 비타민 A도 135%, 비타민 C도 27%나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K의 함량이 놀랍습니다.비타민 K는 혈액 응고와 뼈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인데, 고수 100g이면 하루 필요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영양소 | 100g당 함량 | 하루 권장량 대비 비율 | 주요 효능 |
|---|---|---|---|
| 비타민 K | 310μg | 258% | 혈액 응고, 골다공증 예방 |
| 비타민 A | 6748IU | 135% | 시력 보호, 면역력 강화 |
| 비타민 C | 27mg | 27% | 항산화, 피부 건강 |
| 철분 | 1.77mg | 10% | 빈혈 예방 |
| 칼슘 | 67mg | 7% | 뼈 건강 |
고수의 항산화 효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수에는 케르세틴, 캠페롤, 에피제닌 같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일본 오키나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고수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노화 관련 질환 발생률이 30% 낮다고 합니다. 고수의 해독 작용도 주목할 만합니다.고수는 중금속, 특히 납과 수은을 체내에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015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고수 추출물이 신장의 중금속 축적을 40% 이상 줄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소화 촉진 효과도 있습니다. 고수에 들어있는 리날룰 성분은 위장 운동을 촉진하고 소화 효소 분비를 도와서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을 완화해 줍니다.저는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항상 고수를 곁들여 먹는데, 확실히 속이 편합니다. 고수의 항염증 효과는 만성 염증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고수 추출물이 관절염 환자의 염증 수치를 낮추고 통증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차례 발표되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고수 추출물을 8주간 섭취한 관절염 환자들의 염증 지표인 CRP 수치가 25% 감소했다고 합니다.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수 추출물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당뇨병 환자에게 고수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효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열을 가하면 비타민 C와 같은 수용성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샐러드나 쌀국수에 생고수를 넣어 먹는 것이 영양 섭취에 가장 효과적입니다.하지만 고수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 때문인데, 특정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은 고수의 향을 비누 냄새처럼 느낀다고 합니다.이런 분들은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고, 고수 대신 파슬리나 바질 같은 다른 허브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수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소량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고수 향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처음에는 쌀국수나 샐러드에 2-3잎씩 넣어 먹다 보면 어느새 없으면 섭섭해질 겁니다.저만 해도 처음에는 ‘이상한 풀’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냉장고에 고수가 없으면 불안할 정도니까요. 여러분도 이제 집에서 고수를 키워보세요.처음에는 실패할 수도 있지만, 이 글에서 알려드린 방법대로 따라 하면 분명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직접 키운 고수로 만든 요리의 맛은, 마트에서 산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향긋합니다.고수 재배의 첫걸음, 오늘부터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