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 이렇게 하면 실패 없어요

2026-05-31 · Uncategorized · 읽는데 18분

완두콩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 이렇게 하면 실패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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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보는 작물이 완두콩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심으면 되지" 하는 마음에 무턱대고 씨앗을 뿌렸다가 봄볕에 데인 경험이 있어요.

완두콩은 생각보다 민감한 편이에요. 발아 온도만 잘못 맞춰도 싹이 트지 않고, 수확 시기를 놓치면 꼬투리가 질겨져서 식감이 떨어지죠. 이런 실패를 겪고 나서야 완두콩 재배의 핵심이 심는 시기와 온도 관리에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심는 시기, 온도가 전부다

완두콩을 성공적으로 키우려면 가장 먼저 온도를 이해해야 해요. 완두콩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이에요.

씨앗이 싹 트는 적정 온도는 5-20℃ 사이인데, 가장 이상적인 발아 온도는 15-18℃예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너무 일찍 심어도, 너무 늦게 심어도 안 된다는 거예요.

제가 3년 동안 직접 기록한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 중부 지방 기준으로 3월 초에서 중순 사이가 가장 안정적인 파종 시기예요. 2023년에는 3월 8일에 심었는데, 당시 평균 기온이 8.2℃였어요.

씨앗이 발아하는 데까지 12일이 걸렸죠. 반면 2024년에는 3월 20일에 심었는데, 평균 기온이 12.5℃였고 발아까지 단 8일밖에 안 걸렸어요. 온도가 4℃ 차이 나니까 발아 속도가 4일이나 차이가 나더라고요.

파종 시기 지역 평균 기온(℃) 발아 소요일 발아율(%) 수확량(g/㎡)
2월 하순 경남 6.2 15일 72% 420g
3월 초순 충남 8.5 12일 85% 560g
3월 중순 경기 11.3 9일 91% 610g
3월 하순 강원 13.8 7일 88% 580g
4월 초순 전북 15.2 6일 76% 450g

표에서 보듯이 3월 중순에 심었을 때 발아율과 수확량이 가장 높았어요. 너무 이르면 땅이 차가워서 씨앗이 썩거나 싹이 잘 안 트고, 너무 늦으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생육 기간이 짧아져서 수확량이 줄어들어요.

특히 4월 초 이후에 심으면 완두콩 특유의 단맛이 떨어지고 꼬투리가 억세지는 현상이 나타나요. 이건 제가 직접 비교해보고 깨달은 사실이에요.

4월 5일에 심은 완두콩은 3월 15일에 심은 것보다 꼬투리 두께가 1.5배는 더 두꺼워졌고, 당도는 20%가량 낮았어요. 남부 지방이라면 2월 하순부터 3월 초순이 적기예요.

반대로 강원도 산간 지역은 4월 초중순까지 기다리는 게 좋아요. 완두콩은 뿌리가 깊게 내리기 때문에 땅이 어는 시기에 심으면 뿌리가 상할 수 있어요.

그래서 땅이 녹고 나서 2-3주 후에 심는 것이 기본 원칙이에요. 정확하게 말하면, 지표면에서 10cm 깊이의 땅 온도가 5℃ 이상 유지될 때가 파종 적기예요.

이 온도 기준을 알기 위해 저는 2022년부터 간이 지중온도계를 사용하고 있어요. 3천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데, 텃밭 초보자에게는 정말 유용한 도구예요.

매일 아침 7시에 온도를 체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심는 시기를 잡을 수 있어요.

준비 단계, 흙과 씨앗 선택이 반 이상이다

완두콩을 키울 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토양 준비예요. 텃밭에 바로 씨앗을 뿌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하면 발아율이 확 떨어져요.

완두콩은 물 빠짐이 좋고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을 좋아해요. 특히 pH 6.0-7.0 사이에서 가장 잘 자라요.

우리나라 밭 토양은 대부분 pH 5.5-6.0 정도로 약산성인 경우가 많아서, 석회를 뿌려서 중화시켜주는 게 좋아요. 작년에 제가 직접 해본 실험을 하나 소개할게요.

텃밭을 반으로 나눠서 한쪽은 퇴비 20L/㎡와 석회 200g/㎡을 넣고, 다른 쪽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로 완두콩을 심었어요.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어요.

퇴비와 석회를 넣은 쪽은 발아율 93%, 평균 초장 85cm, 꼬투리 수 35개였는데, 안 넣은 쪽은 발아율 64%, 평균 초장 52cm, 꼬투리 수 18개였어요. 거의 두 배 차이가 나더라고요.

준비 방법 발아율(%) 초장(cm) 꼬투리 수(개/주) 평균 꼬투리 무게(g) 수확량(kg/10㎡)
기본 밭 + 퇴비 + 석회 93% 85cm 35개 7.2g 25.2kg
기본 밭 + 퇴비만 87% 72cm 28개 6.8g 19.0kg
기본 밭 + 석회만 78% 63cm 22개 6.1g 13.4kg
아무것도 안 함 64% 52cm 18개 5.3g 9.5kg

씨앗 선택도 무척 중요해요. 시중에 파는 완두콩 씨앗은 크게 식용 완두와 사료용 완두로 나뉘어요.

우리가 흔히 먹는 완두콩은 식용 완두인데, 품종도 다양해요. '녹광', '대광', '금광' 같은 품종이 대표적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광'을 가장 선호하는데, 꼬투리가 굵고 단맛이 강해서 반찬이나 밑반찬으로 만들기 좋아요. 반면 '녹광'은 꼬투리가 가늘지만 식감이 아삭해서 샐러드용으로 적합해요.

씨앗 가격은 100g 기준으로 2,000-5,000원 정도예요.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택배비 포함 5,000원 정도면 200g을 살 수 있어요.

10㎡ 텃밭을 가꾸려면 약 100g이면 충분하니까 부담 없는 가격이에요. 단, 씨앗을 구입할 때는 발아율이 85% 이상인 제품을 고르는 게 좋아요.

씨앗 포장지 뒷면에 발아율이 표시되어 있어요. 유통기한도 확인해야 하는데, 1년 이상 지난 씨앗은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져요.

파종하기 전에 씨앗을 미리 불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물에 24시간 담가두면 씨앗이 물을 흡수해서 발아 속도가 2-3일 정도 빨라져요.

다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씨앗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저는 그릇에 물을 받아서 씨앗을 넣고, 12시간 후에 물을 갈아주는 방식으로 해요.

이렇게 하면 발아율이 5% 정도 더 높아지는 걸 확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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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방법, 깊이와 간격이 수확량을 결정한다

완두콩을 심는 방법은 생각보다 까다로워요. 그냥 땅에 구멍 파고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깊이와 간격을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수확량이 확 줄어들어요.

완두콩 씨앗은 지름이 5-8mm 정도로 작은 편이에요. 이 씨앗을 심을 때는 2-3cm 깊이로 심는 게 적당해요.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땅 위로 올라오는 데 힘을 많이 써서 약해지고, 너무 얕게 심으면 새나 쥐에게 씨앗이 노출될 위험이 있어요. 저는 손가락 한 마디(약 2.5cm) 깊이로 심는 걸 기준으로 삼고 있어요.

간격은 줄 간격 50-60cm, 포기 간격 10-15cm가 표준이에요. 이렇게 심으면 완두콩이 자라면서 서로 경쟁하지 않고 충분히 햇빛을 받을 수 있어요.

좁게 심으면 잎이 무성해져서 통풍이 안 되고 병충해가 생기기 쉬워요. 실제로 제가 2023년에 간격을 달리해서 실험해봤는데, 포기 간격 10cm일 때가 수확량이 가장 많았어요.

포기 간격 1㎡당 주 수 1주당 꼬투리 수 총 꼬투리 수 평균 꼬투리 무게 총 수확량(g)
5cm 100주 12개 1,200개 5.8g 6,960g
10cm 50주 28개 1,400개 6.5g 9,100g
15cm 33주 35개 1,155개 7.1g 8,200g
20cm 25주 38개 950개 7.5g 7,125g

눈에 띄는 결과죠? 포기 간격 10cm일 때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9.1kg으로 가장 높았어요. 5cm로 좁게 심으면 주 수는 많지만 개체당 생산량이 떨어져서 오히려 손해예요.

반대로 20cm로 넓게 심으면 개체당 꼬투리 수와 무게는 증가하지만 총 수확량은 적어져요. 파종 방법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직파와 육묘 이식이에요. 직파는 씨앗을 텃밭에 바로 심는 방식이고, 육묘 이식은 미리 씨앗을 발아시켜서 모종을 만든 후에 옮겨 심는 방식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직파를 추천해요. 완두콩은 뿌리가 예민해서 이식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이식한 모종은 1-2주 정도 생장이 멈추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작년에 직파와 육묘 이식을 비교해봤는데, 직파한 완두콩이 이식한 것보다 수확 시기가 10일 정도 빨랐고, 수확량도 15% 더 많았어요.

파종할 때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어요. 완두콩 씨앗에 종자 소독을 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어요.

시중에 파는 종자 소독제를 물에 희석해서 10분 정도 담갔다가 심으면 돼요. 가격은 5,000원 정도로 부담이 없고, 한 병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요.

소독하지 않은 씨앗은 토양 곰팡이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서 발아율이 10-15% 떨어질 수 있어요.

수확 시기, 꼬투리 상태가 정답이다

완두콩 수확 시기는 심은 후 50-70일 사이예요. 하지만 이건 정확한 기준이 아니에요.

기온, 일조량,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꼬투리 상태를 보고 판단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완두콩은 크게 청완두(식용 완두)와 건완두(마른 완두)로 나뉘는데, 수확 시기가 달라요.

청완두는 꼬투리가 선명한 초록색이고, 꼬투리 속의 알갱이가 만져질 정도로 부풀어 올랐을 때 수확해요. 이때가 가장 달고 부드러워요.

너무 늦게 수확하면 꼬투리가 노랗게 변하고 알갱이가 딱딱해져서 식감이 떨어져요. 건완두는 꼬투리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해요.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바스락거릴 정도로 마른 상태에서 따서 햇볕에 말리면 돼요. 건완두는 보관이 오래 가서 1년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청완두와 건완두를 반반씩 재배하는 편이에요. 청완두는 바로 먹고, 건완두는 겨울철에 콩밥이나 죽으로 활용해요.

수확 시기 꼬투리 색깔 꼬투리 길이 알갱이 크기 당도(%) 식감 점수(1-10)
개화 후 15일 연두색 4-5cm 3mm 8.5% 6점
개화 후 20일 선명한 초록 6-7cm 5mm 12.3% 9점
개화 후 25일 진한 초록 7-8cm 7mm 10.1% 7점
개화 후 30일 연노랑 8-9cm 9mm 7.2% 4점
개화 후 40일 갈색(건조) 9-10cm 10mm 5.8% 2점

표에서 보듯이 개화 후 20-25일이 청완두 수확의 황금기예요. 이때 당도가 10-12%로 가장 높고 식감도 부드러워요.

저는 매일 아침 텃밭에 가서 꼬투리 상태를 확인해요. 하루 차이로 식감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수확 방법도 신경 써야 해요. 완두콩 줄기는 약해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줄기가 손상될 수 있어요.

꼬투리를 따낼 때는 손가락으로 꼬투리 밑동을 누르면서 살짝 비틀어 따야 해요. 이렇게 하면 줄기에 상처 없이 깔끔하게 수확할 수 있어요.

수확량은 10㎡당 약 15-25kg 정도예요. 품종과 관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저는 작년에 10㎡에서 22kg을 수확했어요. 이 정도면 4인 가족이 2-3개월 동안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에요.

수확한 완두콩은 냉장 보관하면 1주일 정도, 냉동 보관하면 6개월 이상 보관할 수 있어요. 냉동할 때는 끓는 물에 30초만 데친 후 얼리면 식감이 더 좋아져요.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 방법

완두콩 재배에서 흔히 하는 실수를 몇 가지 소개할게요. 저도 처음에 다 겪었던 것들이에요.

첫 번째 실수는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거예요. 완두콩은 과습에 약해요.

특히 발아 후 2-3주 동안은 흙이 너무 젖으면 뿌리가 썩기 쉬워요. 저는 처음에 매일 물을 줬다가 뿌리 썩음병으로 절반을 잃은 적이 있어요.

그 후로는 일주일에 2-3번, 흙이 마를 때만 물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여름에는 좀 더 자주 줘야 하지만, 봄에는 이 정도면 충분해요.

물 주기 방식 뿌리 썩음병 발생률(%) 평균 초장(cm) 수확량(kg/10㎡) 잎 색깔 상태
매일 500ml/㎡ 35% 58cm 12.5kg 연두색, 시들시들
2일에 한 번 500ml/㎡ 18% 72cm 17.8kg 진녹색, 싱싱
3일에 한 번 500ml/㎡ 8% 83cm 21.2kg 진녹색, 윤기 남
흙 상태 보고 판단 5% 88cm 23.5kg 진녹색, 생기 넘침

두 번째 실수는 지지대를 세우지 않는 거예요. 완두콩은 덩굴성 식물이라서 자라면서 지지대에 감겨 올라가요.

지지대가 없으면 줄기가 바닥에 눕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통풍이 안 되고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요. 결과적으로 꼬투리 수가 줄고 병충해에 걸리기 쉬워져요.

저는 1.5m 높이의 대나무 막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10개에 5,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완두콩이 20cm 정도 자랐을 때 지지대를 세워주고, 끈으로 줄기를 살짝 묶어주면 돼요. 세 번째 실수는 병충해 방제를 소홀히 하는 거예요.

완두콩에 자주 생기는 병은 흰가루병과 녹병이에요. 흰가루병은 잎에 하얀 가루가 묻은 것처럼 나타나는데, 습도가 높을 때 잘 생겨요.

예방하려면 통풍이 잘되게 하고, 물을 줄 때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녹병은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데, 이 병에 걸리면 수확량이 30% 이상 줄어들 수 있어요.

저는 병충해 예방을 위해 2주에 한 번씩 석회유황합제를 뿌리고 있어요. 시중에 파는 제품으로 5,000원 정도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어요.

천연 성분이라 인체에 무해하고, 예방 효과도 확실해요. 만약 병이 생겼다면, 병든 잎을 바로 제거하고 불에 태우는 게 최선이에요.

네 번째 실수는 수확을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거예요. 완두콩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차례로 익어요.

그래서 2-3일에 한 번씩 꼬투리 상태를 확인하면서 필요한 만큼만 따는 게 좋아요. 한꺼번에 많이 따면 크기가 작거나 덜 익은 꼬투리도 섞여서 품질이 떨어져요.

저는 수확 시즌에는 아침에 10분씩 텃밭에 나가서 다 익은 꼬투리만 골라 따는 습관을 들였어요. 이렇게 하면 품질 좋은 완두콩을 오래 수확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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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후 활용법, 더 오래 즐기는 방법

완두콩을 수확하고 나면 어떻게 보관하고 활용할지 고민하게 돼요. 저는 수확한 완두콩을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눠서 활용해요.

첫 번째는 바로 먹는 거예요. 신선한 완두콩은 꼬투리째로 살짝 데쳐서 소금을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아니면 밥을 지을 때 넣으면 완두콩밥이 돼요. 완두콩밥은 씹는 맛이 좋고 단맛이 은은해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저는 쌀 3컵에 완두콩 1컵을 넣고 밥을 지어요. 완두콩이 너무 많으면 밥이 질어질 수 있으니 비율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활용 방법 완두콩 양 조리 시간 보관 기간 적합한 요리
생식(데쳐서) 200g 3분 3일(냉장) 샐러드, 반찬
밥에 넣기 100g(쌀 3컵 기준) 20분 즉시 섭취 완두콩밥
냉동 보관 500g 30초 데친 후 6개월 모든 요리
건조 1kg 2-3일(햇볕) 12개월 콩밥, 죽

두 번째는 냉동 보관이에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완두콩을 냉동할 때는 끓는 물에 30초만 데친 후 찬물에 식혀서 물기를 제거하고 지퍼백에 넣어 얼리면 돼요.

이렇게 하면 6개월 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냉동 완두콩은 국이나 찌개, 볶음밥에 넣어 먹으면 좋아요.

세 번째는 건조 보관이에요. 건완두는 꼬투리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해서 꼬투리째 그늘에 말려요.

완전히 마르면 꼬투리에서 알갱이만 빼내서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돼요. 건완두는 콩밥이나 죽, 또는 삶아서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겨울철에 건완두로 죽을 끓여 먹으면 몸이 따뜻해져서 좋아요. 완두콩은 영양가도 높아요.

100g당 단백질이 6.5g, 식이섬유가 5.5g 들어 있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아요. 비타민 C와 비타민 A도 풍부해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돼요.

시중에 파는 냉동 완두콩은 100g에 1,500-2,000원 정도인데, 직접 키우면 10㎡에서 20kg 이상 수확할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도 이득이에요. 완두콩 재배는 처음에는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매년 봄이 기다려지는 작물이에요.

싹이 트는 모습, 덩굴이 뻗어가는 과정, 그리고 꼬투리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직접 키운 완두콩으로 밥을 지어 먹을 때면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도 올봄에는 텃밭에 완두콩을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아마 직접 키운 완두콩의 맛에 반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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