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초보도 실패 없는 콜라비 심는시기와 모종 심는방법

2026-06-16 · Uncategorized · 읽는데 15분

텃밭 초보도 실패 없는 콜라비 심는시기와 모종 심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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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비, 왜 초보에게 딱일까?

지난주 텃밭에 갔더니 옆집 김 사장님이 콜라비를 한 아름 안고 나오시더라고요. "야, 이게 이렇게 쉽다고?" 하면서요.

저도 처음에는 콜라비가 무슨 외계 작물인 줄 알았는데, 직접 키워보니 텃밭 초보에게 이만한 작물이 없더군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콜라비의 발아율은 92% 이상이고 생육 실패율이 다른 배추과 작물보다 30% 낮다고 해요.

숫자가 말해주잖아요? 실패할 확률이 훨씬 적다는 걸.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의 교배종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 두 번 심을 수 있는 작물이죠. 다른 작물처럼 까다로운 병해충 관리가 필요 없고, 물만 잘 줘도 알아서 자라는 편이에요.

특히 초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물주기와 비료 관리가 단순해서 더 좋아요. 제가 처음 콜라비를 심었을 때를 떠올려보면, 사실 별 기대 없이 시작했어요.

"에이, 이게 뭐 대단하겠어" 싶어서 씨앗을 뿌렸는데, 2주 만에 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죠. 게다가 수확할 때 그 뿌리 부분이 동그랗게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마치 보물찾기 같았어요. 흙 속에서 무언가를 캐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구분 봄 재배 가을 재배
평균 생육 기간 55-65일 65-80일
적정 생육 온도 15-20℃ 10-18℃
저온 피해 가능성 낮음 (3월 파종 시) 중간 (늦가을 관리 필요)
추천 품종 화이트비엔나, 퀵스타 블루델리카, 퍼플비엔나

이 표를 보면 봄과 가을의 차이가 확 느껴지죠? 봄에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가을에는 조금 더디지만, 대신 맛이 더 진해져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을 콜라비를 더 좋아해요.

당도가 더 높고 식감이 아삭해서 생으로 먹기에 딱이거든요.

파종 시기, 시기만 맞추면 반은 성공

여기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콜라비 심는시기, 이거 하나만 맞춰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농촌진흥청의 2024년 표준재배기술 자료를 보면, 콜라비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15-20℃에서 가장 잘 자라요. 25℃만 넘어가도 생장이 더뎌지고, 30℃ 이상이면 아예 꽃대가 올라와 버리죠. 이걸 '추대'라고 하는데, 이러면 뿌리 부분이 제대로 비대해지지 않아요.

봄 파종의 경우,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이 적기예요. 이때는 땅이 완전히 녹고 낮 기온이 10℃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점이죠. 저는 보통 3월 20일 전후로 심어요.

너무 일찍 심으면 늦서리 피해를 볼 수 있고, 너무 늦게 심으면 여름 더위를 맞게 돼요. 2023년 기상청 데이터를 보면, 4월 중순 이후에는 평균 기온이 15℃ 이상으로 올라가니까 그 전에 심는 게 좋아요.

가을 파종은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예요. 이때는 낮에는 좀 덥더라도 점점 선선해지는 시기라 콜라비가 좋아하는 온도를 맞추기 쉬워요.

다만 장마가 끝난 직후라 습도가 높으니 배수 관리가 중요해요. 저는 한 번 가을 파종을 9월 말에 했다가 첫서리가 일찍 와서 망친 적이 있어요.

경기도 기준으로 첫서리가 보통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에 오니까, 수확까지 65-80일을 고려하면 9월 초까지는 심어야 안전해요.

파종 시기 봄 (3월 중순-4월 초순) 가을 (8월 하순-9월 중순)
평균 기온 10-18℃ 20-25℃ (초기) → 10-18℃ (후기)
수확 시기 5월 하순-6월 중순 10월 중순-11월 중순
주의할 점 늦서리, 급격한 온도 상승 장마 후 습도, 첫서리
성공 확률 85-90% 80-85%

이 표를 보면 봄이 성공 확률이 조금 더 높죠? 이유는 간단해요. 봄에는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 패턴이라 적응이 쉽지만, 가을은 반대로 점점 내려가니까 갑작스러운 한파가 변수예요.

하지만 맛은 가을이 더 좋다는 게 중론이에요. 저도 가을 콜라비를 생으로 썰어 먹으면 꿀맛 같은 단맛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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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 심는 방법, 이렇게만 하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모종 심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저도 처음에는 "모종 심는 게 뭐가 어렵겠어?" 하고 대충 했는데, 결과가 확연히 달랐어요.

제대로 심으면 수확량이 30% 이상 차이 난다는 건 실제 경험으로 증명됐죠.

먼저 모종 고르는 법부터. 좋은 모종은 잎이 짙은 녹색이고 줄기가 굵으며, 뿌리가 흙을 단단히 감싸고 있어요. 반대로 잎이 누렇게 뜨거나 줄기가 가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

시중에서 파는 모종은 보통 3-4주 된 것이고, 개당 500-1,000원 정도 해요. 10개만 사도 넉넉하죠.

심을 때 가장 중요한 건 간격이에요.

콜라비는 뿌리가 비대해지는 작물이라 자리가 좁으면 제대로 크지 않아요. 제 경험상 25-30cm 간격으로 심는 게 가장 좋았어요.

너무 좁으면 서로 영양분 경쟁을 하고, 너무 넓으면 땅이 아깝더라고요. 줄 간격은 40-50cm를 추천해요.

이것도 지키면 통풍이 잘 돼서 병해를 막을 수 있어요. 심는 깊이는 모종의 첫 번째 잎이 흙에 닿지 않을 정도로 얕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너무 깊이 심으면 줄기가 썩을 위험이 있어요.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줘서 뿌리가 흙에 잘 정착하게 해야 해요.

처음 1주일은 매일 물을 주는 게 좋고, 이후에는 흙이 마르면 주면 돼요.

심기 단계 세부 방법 주의할 점
모종 준비 잎 3-4장, 줄기 굵기 3-5mm 누렇게 뜬 잎 제거 후 심기
구멍 파기 깊이 5-7cm, 지름 10cm 바닥에 퇴비 1주먹 넣고 흙과 섞기
심기 첫 번째 잎이 흙에 닿지 않게 너무 깊이 심지 않기
물주기 심은 후 1L, 이후 2-3일 간격 잎에 물이 닿지 않게 뿌리 쪽으로

이 표대로만 하면 기본은 다 한 거예요. 저는 특히 심은 후 첫 물줄 때 뿌리 쪽으로만 주는 걸 강조하고 싶어요.

잎에 물이 묻으면 햇볕에 데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이건 농촌진흥청의 2024년 병해충 예방 매뉴얼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물주기와 비료, 이걸로 끝

물주기는 콜라비 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 있어요.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고, 너무 적게 주면 비대해지지 않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이걸 몰라서 실패를 겪었죠.

가장 좋은 방법은 흙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거예요. 손가락을 2-3cm 깊이로 넣어 봤을 때 흙이 말라 있으면 물을 주면 돼요.

보통은 2-3일에 한 번,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매일 줄 필요도 있어요. 물은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주는 게 좋아요.

한낮에 주면 물이 증발해서 효과가 반으로 줄어들거든요. 비료는 정식할 때 밑거름으로 유박이나 퇴비를 넣고, 2주 후에 첫 웃거름으로 질소 성분이 많은 비료를 줘요.

그다음은 뿌리가 비대해지기 시작할 때(정식 후 4-5주) 두 번째 웃거름을 주면 돼요. 저는 직접 발효시킨 EM(유용미생물) 비료를 쓰는데, 효과가 아주 좋아요.

시중에서 파는 복합비료는 1㎡당 30g 정도면 충분해요.

시기 비료 종류 사용량 (1㎡ 기준) 효과
정식 전 퇴비 또는 유박 1-2kg 토양 개량 및 밑거름
정식 2주 후 질소비료 (요소) 20g 잎 생장 촉진
정식 4-5주 후 칼리비료 (황산칼리) 15g 뿌리 비대 촉진

이 비료 스케줄만 지켜도 콜라비가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볼 수 있어요. 특히 두 번째 비료는 칼리 성분이 중요해요.

칼리는 뿌리 비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농촌진흥청 시험 결과, 칼리비료를 준 그룹은 안 준 그룹보다 뿌리 무게가 평균 25% 더 나갔다고 해요.

병해충, 이것만 알면 걱정 끝

콜라비는 다른 작물에 비해 병해충이 적은 편이지만, 완전히 없는 건 아니에요. 특히 봄에는 진딧물, 가을에는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주로 문제예요.

저도 처음에 진딧물을 보고 당황했는데, 알고 보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더라고요. 진딧물은 잎 뒷면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어요.

이게 심해지면 잎이 말리고 생장이 멈춰요. 예방이 최선이라서, 주기적으로 잎 뒷면을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발견하면 물로 씻어내거나 마늘·고추 물을 뿌리면 돼요. 시중에 파는 친환경 약제도 있는데, 500ml에 8,000-12,000원 정도 해요.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잎을 갉아먹어요. 이건 잎에 알이 낳아져 있는지 확인하고, 발견하면 바로 제거해야 해요.

저는 순을 따듯이 손으로 잡아 없애는데, 귀찮으면 망사 천을 씌우는 것도 방법이에요. 1m×1m 기준 3,000-5,000원이면 살 수 있어요.

병해충 증상 예방법 치료법
진딧물 잎 뒷면에 작은 벌레, 잎 말림 잎 뒷면 정기 확인, 마늘 물 뿌리기 물 세척, 친환경 약제
배추흰나비 애벌레 잎 구멍, 녹색 애벌레 발견 망사 천 덮기, 알 제거 손으로 포살, BT 약제
뿌리혹병 뿌리에 혹, 잎 시듦 배수 관리, 돌려짓기 발생 시 즉시 제거, 석회 시용
노균병 잎에 노란 반점, 흰 곰팡이 통풍 관리, 배수 개선 발생된 잎 제거, 석회보르도액

이 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돌려짓기'예요. 같은 자리에 배추과 작물을 계속 심으면 뿌리혹병이 생길 위험이 커져요.

3년에 한 번은 다른 작물을 심는 게 좋아요. 저는 콜라비 다음에는 상추나 쪽파를 심는데, 이게 병해충 예방에 효과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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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제일 재미있는 순간

드디어 수확할 시간이에요! 콜라비는 뿌리 부분이 지름 5-8cm, 무게 150-300g 정도 됐을 때가 수확 적기예요. 너무 크면 질겨지고, 너무 작으면 식감이 덜해요.

저는 보통 주먹만 해지면 수확하는데, 이게 가장 맛있는 타이밍이더라고요. 수확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뿌리 부분을 잡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흙에서 쉽게 빠져나와요. 너무 뻣뻣하면 흙을 살짝 파서 도와주는 것도 방법이죠. 수확한 콜라비는 잎을 바로 떼어내야 해요.

잎이 달려 있으면 수분이 빠져서 뿌리가 시들시들해지거든요. 보관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2-3주는 거뜬해요.

비닐봉지에 넣거나 랩으로 싸서 보관하면 더 오래가요. 저는 한 번에 많이 수확할 때는 잎을 떼고 흙을 털어낸 후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야채실에 넣어두는데, 3주까지도 싱싱하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수확 시기 봄 재배 가을 재배
정식 후 수확까지 45-55일 55-70일
적정 크기 (지름) 5-7cm 6-8cm
적정 무게 150-250g 200-300g
보관 가능 기간 (냉장) 2-3주 3-4주

가을 콜라비가 더 크고 저장성도 좋은 이유는 생육 기간이 길기 때문이에요. 기온이 낮아지면서 천천히 자라니까 조직이 더 단단해져요.

저는 가을 콜라비는 좀 더 크게 키우는 편인데, 8cm 정도 돼도 아삭함이 살아 있더라고요.

콜라비 요리, 이렇게 먹으면 최고

마지막으로 수확한 콜라비를 어떻게 먹느냐가 궁금하시죠? 콜라비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익혀 먹어도 맛있어요. 저는 가장 간단한 생채 요리를 추천해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채 썰어서 소금, 참기름, 깨소금만 넣어 무쳐도 입맛을 확 돋우거든요. 또 하나 대박 요리는 콜라비 스테이크예요.

1cm 두께로 썰어서 올리브 오일에 굽고 소금과 후추만 뿌리면 고기 대용으로도 훌륭해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100g당 27kcal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비타민 C가 레몬의 2배나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저는 겨울에는 콜라비 김치를 담그는데, 이게 또 별미예요.

배추김치와 비슷한 방법으로 담그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밥반찬으로 딱이에요. 아니면 콜라비를 얇게 썰어서 피클로 만들어도 좋아요.

식초, 설탕, 물을 1:1:1 비율로 섞어서 하루만 재워도 꿀맛이에요.

요리 방법 재료 조리 시간 추천 포인트
생채 콜라비, 소금, 참기름, 깨소금 10분 가장 간단하고 맛 보존
스테이크 콜라비,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15분 고기 대용, 다이어트
김치 콜라비, 고춧가루, 마늘, 생강 30분 (숙성 1-2일) 겨울 별미, 아삭함
피클 콜라비, 식초, 설탕, 물 10분 (숙성 1일) 간단한 반찬, 보관성 좋음

이 요리들 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생채를 가장 추천해요. 콜라비 본연의 맛과 식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거든요.

처음 수확한 콜라비로 생채를 만들어 가족과 함께 먹으면, 텃밭 농사의 보람이 확 느껴져요. 자, 이제 콜라비 재배의 모든 걸 알려드렸어요.

시기만 맞추고 기본 관리만 잘해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작물이에요. 봄이 오기 전에 씨앗이나 모종을 미리 준비해보세요.

내 손으로 직접 키운 콜라비를 수확하는 그날, 분명 뿌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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